갤러리 내일, 김영목 초대전

2024-02-16 13:00:39 게재

1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광화문 갤러리 내일(대표: 박수현)은 2024년 신년기획초대전으로 16일부터 28일까지 김영목 작가 초대전 ‘캔버스 위에 그려진 철사’를 연다.

김 작가는 ‘철사’라는 매개체를 통해 형상을 재탄생시킨다. 딱딱하게 모양이 잡힌 철봉과 달리 부드럽게 구부러지며 모양을 만들어 가는 철사는 상상의 이미지에 생동감을 불어 넣기 좋은 소재다.

작품 위에 그려진 철사는 얼핏 보면 캔버스에 걸어놓은 것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갈수록 그림이라는 걸 알게 된다. 또한, 뒤 돌아서서 멀어질수록 연상되는 형상이 나타난다.

김 작가는 그에게 일어났던 과거의 기억과 현실에서 겪고 있는 사건들 안에서 느낀 감정을 철사 그림으로 표현한다. 철사는 작가를 잘 표현해 줄 수 있는 소재로, ‘나’라는 존재를 세상과 이어주는 매개체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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