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8년 연속 TV시장 1위

2024-02-20 13:00:02 게재

점유율 30.1% 기록 … LG전자 올레드TV 1위

삼성전자가 글로벌 TV시장에서 18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LG전자는 11년간 전세계 올레드TV 1위를 유지했다.

20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3년 글로벌 TV시장에서 매출기준 30.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네오(Neo) QLED 초대형 등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한 판매전략이 통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18년 연속 글로벌 TV시장 1위를 달성한 삼성전자 TV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제공
Neo QLED를 포함한 삼성 QLED의 경우 831만대를 판매했다. 지난해까지 7년 동안 누적 약 4400만대 가량 판매하며 프리미엄 TV시장을 이끌고 있다.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시장에서 삼성은 지난해 매출기준 60.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75형 이상 초대형시장에서도 매출 기준 33.9%의 점유율을 보이며 초대형 TV시장에서도 꾸준한 강세를 이어갔다. OLED TV시장에서는 출시 2년만에 백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매출기준으로는 22.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용석우 사장은 “향후에도 소비자들의 일상을 더욱 가치있게 변화 시킬 수 있는 다양한 혁신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LG전자는 전세계 올레드TV 11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LG 올레드TV 출하량은 약 300만대로 출하량 기준 점유율 약 53%를 차지하며 확고한 1위를 이어갔다.

전체 올레드TV시장에서 75형 이상 초대형 TV가 차지하는 금액 비중은 25%를 넘어섰다. 75형 이상 초대형 TV가 차지하는 출하량 비중 역시 13.3%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성장률(CAGR) 70%에 육박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올레드와 LCD를 포함한 LG전자의 전체 TV출하량은 2253만8300대로 집계됐다. 전체 TV시장 내 점유율은 금액기준 16.3%다.

한편 지난해 글로벌 TV시장 출하량은 2억135만대로 1년전보다 소폭 감소했다. 전 세계 LCD TV 출하량 역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억대를 밑돌았다. 전세계 올레드TV 출하량은 560만대 수준을 기록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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