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중대재해예방 솔루션 개발

2024-02-21 13:00:05 게재

디지털 트윈기술 기반

모든 인프라설비에 구현

중대재해처벌법이 상시 근로자 5인 이상의 모든 기업으로 확대 적용된 가운데 LS일렉트릭이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장 내 통합 위기관리와 사고 대응이 가능한 솔루션을 개발했다.

LS일렉트릭은 전력 공조 기계 건물 등 사업장 내 모든 인프라 설비에 대해 3D 디지털 트윈을 구현, 가상운전을 통해 위기를 관리하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중대재해솔루션 ‘CUBE 스테이션’을 개발해 최근 자사 청주사업장에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CUBE 스테이션은 각종 장비에 따라 별도의 시스템과 인터페이스를 적용, 재난과 안전 관련 통합 데이터를 취득해 위기를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CUBE 스테이션은 초고압 고압 저압기기를 아우르는 전력 인프라와 UPS STS(이중화전원시스템) 비상발전기 등 비상장비를 모두 연결해 사고 상황, 설비의 건전상태, 비상발전, 정전 때 전력복구 등 다양한 대응 조치를 정의하고 디지털 설비와 연동, 위기관리 대응을 자동적으로 실행한다.

특히 위험한 현장에 접근하지 않고도 전력설비의 상시 열적변이, 적외선 감시, 부분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작업자의 위치와 환경 또한 디지털 트윈화한 뒤 가상운전을 통해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확인하고, 반복적인 작업이 이뤄질 경우 안전상 최적의 조건을 제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화재와 침수, 지진과 같은 긴급한 재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유기적인 시스템 인터페이스를 통해 SOP/EOP 프로토콜에 따라 위험 통합 상황인지, 구역 격리, 대피로 설정, 위험 가스 배기 등을 자동으로 실행, 2차 피해 등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우선적으로 중대재해법이 적용되는 사업장에 적합한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패키지화하고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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