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센텀시티 ‘하이퍼 그라운드’ 효과 톡톡

2024-02-23 09:41:56 게재

신규고객 절반이 MZ 세대

1주년 기념 특별 프로모션

오픈 1년을 맞은 신세계 센텀시티 영패션 전문관 ‘하이퍼 그라운드’(HYPER GROUND)가 전국구 MZ 핫플로 도약했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23일 지난해 전체 신규 고객 39만명 중 절반 이상인 20만명이 MZ 세대였다고 밝혔다. 백화점 측은 지난해 2월 지하 2층에 2700여평의 압도적인 규모로 조성한 하이퍼 그라운드의 효과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신세계 센텀시티점 하이퍼 그라운드 1주년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하이퍼 그라운드 오픈으로 력셔리와 대중, 어덜트와 영패션의 밸런스를 갖춘 백화점이 됐다.

하이퍼 그라운드는 신세계 센텀시티점의 상권지도를 변화시켰다. 하이퍼 그라운드를 찾은 부산지역 외 고객 수는 51% 증가했다. 이 중 MZ 고객 수는 149% 늘어 전체 대비 3배 가까운 신장률을 나타냈다. 이로 인해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력셔리와 대중, 어덜트와 영패션의 밸런스를 갖춘 백화점이 됐다.

이 같은 인기는 지역 단독으로 선보이는 브랜드를 대거 유치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전체 47개 브랜드 중 20여 개를 지역 최초 브랜드로 구성했다. 오픈 이후 월 매출 4~5억원대를 꾸준히 기록하고 있는 볼캡 브랜드 이미스를 비롯해 전체 브랜드 중 절반이 월매출 1억원 이상이다.

하이퍼 그라운드는 지난해 107%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160%대의 신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성공적인 안착 요인은 공간 혁신으로 꼽힌다.

변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계속해서 신규 콘텐츠를 공급, 변화에 민감한 MZ를 지루할 틈 없게 만든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팝업행사장 하이퍼 스테이지와 중앙광장이 있고 예술을 접목한 인테리어로 이목을 끌었다. MZ 대표 아티스트 김세동(SAMBYPEN)의 ‘그래피티 월’을 시작으로 다양한 굿즈를 선보인 ‘펭수x푸빌라’ ‘마루는 강쥐’ 팝업,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안드레 사라비아’와의 협업 전시가 하이퍼 그라운드를 장식했다. ‘스즈메의 문단속’ 무료전시에는 2만여 명이 찾았다. 콘서트의 장으로 변신하기도 하며 하이퍼 그라운드를 쇼핑 이상의 체험공간으로 업그레이드시켰다.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오픈 1주년을 기념해 풍성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23일부터 3월 3일까지 신세계 제휴카드로 단일 브랜드 10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주말 2주간(23~25일, 3월 1~3일) 신세계 제휴카드로 합산 20만~100만원 이상 구매 시 7% 상품권을 증정한다.

1주년을 기념해 리미티트 상품도 전개한다. 포토 스튜디오 브랜드 포토드링크가 1주년 축하 프레임을 내달 3일까지 한정 출시한다. 아메리칸 디저트 브랜드 그로서리스터프는 1주년 기념 특별 쿠키케이크를 판매한다.

이외에도 커버낫 인사일런스 인스턴트펑크 미스치프 칼하트 마리떼프랑소와저버 등 약 40개 브랜드가 행사에 참가해 대규모 할인과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 센텀시티 점장 박순민 상무는 “하이퍼 그라운드는 MZ를 비롯해 다양한 연령층의 수요를 흡수하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해 전국적인 핫플레이스로 거듭났다”며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에 발맞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전개와 공간 혁신으로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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