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공유자전거·PM 주차구역 24곳 설치

2024-02-28 14:03:00 게재

구역 내 주차 인센티브

민원처리핫라인 개설도

경기 안양시는 공유자전거 및 개인용 이동장치(PM)의 무단방치에 따른 보행자 불편해소 등을 위해 관악역 평촌학원가 등에 지정 주차구역 24곳을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정구역 내 주차를 유도하고자 3월까지 운영업체와 인센티브 제공방안도 마련한다.

지정주차구역 설치
안양시는 공유자전거 및 개인용 이동장치(PM)의 무단방치에 따른 보행자 불편해소 등을 위해 관악역 평촌학원가 등에 지정 주차구역 24곳을 설치했다. (사진 안양시 제공)

시는 지난 26일 안양시 공유자전거 및 PM 실무협의체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운영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시는 지난해 8월 공유자전거와 PM의 무단주차·방치로 보행자 통행불편이 지속되고 안전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도로과 철도교통과 생태하천과 등 관련부서, 경찰서 및 공유형 자전거·개인형 이동장치 운영업체(7곳)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문제 해결에 노력해왔다.

이날 협의체는 민원처리를 위한 핫라인 운영, 어린이보호구역 내 반납금지 확대, 주차금지구역 반납자에 패널티 부과 철저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시는 무단방치 및 보행 불편으로 접수되는 민원을 운영업체가 신속하게 확인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민원처리 핫라인을 3월말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운영업체는 어린이보호구역 하천 등 주차금지구역에 반납하는 이용자에게 2회까지 경고, 3회부터 일정기간 이용을 금지하는 패널티를 부여하기로 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경찰서 운영업체 등과 지속적으로 운영방안을 모색하고 보완해가겠다”면서 “시민들도 이용자와 보행자 모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운행 수칙, 주차구역 내 반납 등을 실천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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