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협력사에 ‘등대공장’ 전수

2024-02-28 13:00:15 게재

스마트팩토리 구축 지원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협력사와 사업방향을 공유하고 동반성장을 위한 경쟁력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협력사와 상생협력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경제와 부품 공급망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을 함께 타개하기 위해서다.

LG전자는 27일 창원 연구개발(R&D)센터에서 협력사 88곳과 함께 미래 준비와 지속가능 성장을 논의하는 ‘LG전자 협력회 정기총회’를 열었다. LG전자 협력회는 LG전자와 협력사의 동반성장을 주도하기 위해 조성된 자발적 협의체다.

LG전자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희망하는 협력사가 맞춤형 자동화·정보화·지능화 공정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부터 더 많은 협력사에 스마트팩토리 경험을 공유해 제조경쟁력과 운영역량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자동화공정 구축에 필수적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스마트팩토리 관련 디지털 기술을 대거 확보하고 있다. 창원 소재 LG전자 스마트파크와 미국 테네시공장은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발표한 등대공장(Lighthouse Factory)에 선정되기도 했다.

등대공장은 밤하늘에 등대가 불을 비춰 길을 안내하는 것처럼 첨단기술을 적극 도입해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이끄는 공장을 뜻한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추진 중인 다양한 지원책도 지속한다. 올해부터는 협력사의 차세대 CEO를 대상으로 한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한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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