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초고압 해저케이블 국제인증

2024-02-29 13:00:01 게재

수주 기회 ‘활짝’

대한전선(대표 송종민)은 154kV급 초고압 해저케이블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KEMA 국제 공인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KEMA는 네덜란드 공인시험 기관으로 전기안전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공신력이 높다. 대한전선은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국내외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해저케이블 프로젝트에 입찰 참여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154kV급 해저케이블은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육지를 연결하는 외부망에 주로 사용된다. 사업 참여 기회가 많다. 앞으로는 해상풍력 발전단지 대형화와 발전 용량 증가 추세에 따라 내부망에도 154kV급이 채택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내부망은 해상풍력 발전 단지 내 터빈과 터빈, 터빈과 해상 변전소를 연결하는 케이블이다. 대한전선은 2025년에 준공되는 해저케이블 1공장에서 154kV 등 초고압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당진시 고대부두에 건설 중으로, 해상풍력 발전단지에 사용되는 내부망과 외부망의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케이블 사업에서 수십년간 쌓아온 공고한 네트워크와 시장의 신뢰도를 기반으로, 사전 영업을 통해 해저케이블 분야에서 빠르게 수주 기회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전선은 지난해 12월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1000억원 규모 내부망을 수주하며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 준공 전에 조기 성과를 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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