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순천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선정

2024-03-05 13:00:19 게재

문체부 적극적 마케팅 지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공모를 통해 ‘2024년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경기 포천시와 전남 순천시 2곳을 새롭게 선정했다. 포천시와 순천시와 지난해 선정된 울산광역시, 충남 태안군 등 4곳은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 가고 싶은 도시로 각각 특색 있는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는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면서 해당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자유롭게 숙박 체험 쇼핑 등 관광 활동을 할 수 있는 도시를 뜻한다. 반려인과 비반려인 반려동물 모두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는 곳이다.

선정된 지방자치단체는 2027년까지 최대 4년 동안 연간 국비 2억5000만원(지방비 1:1 분담)을 지원받을 수 있다.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와 동반여행 상품 개발, 수용태세 개선 등 다양한 지역 특화 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울산광역시와 충남 태안군은 지난해 ‘울산 크리스마스 댕댕트레인’ ‘태안 댕댕버스’ 등 지역 특색을 반영한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해 호응을 얻었다.

포천시는 ‘세상 모든 반려동물이 행복해지는 여행지’라는 표어 아래 포천아트밸리를 주요 거점으로 반려동물 웰컴센터를 조성한다. 또한 비둘기낭폭포 멍우리협곡 등 그동안 반려동물 출입을 금지했던 한탄강 일원을 한시적으로 개방하는 여행 프로그램 ‘한탄강 도그지오(DoGEO) 투어링’을 운영한다. 자연경관을 활용한 반려동물 동반 음악축제 ‘비둘기낭 힐링 페스타’ 등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축제도 선보인다.

순천시는 ‘순천에 펫 낙원을 더하다’라는 표어 아래 지난해에 문을 연 ‘반려동물문화센터’를 중심으로 반려동물 문화를 확산한다.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등 지역 대표 관광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반려동물 특화 콘텐츠를 개발한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진행하는 체험형 캠핑 ‘펫-캠핑 인더 플라워월드’ 등 순천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반려동물동반 관광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추진할 계획이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반려동물 동반여행은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최신 관광 흐름으로 관련 산업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그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문체부는 특색 있는 관광콘텐츠 발굴과 관련 인식 개선 캠페인,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통해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가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 행복하고 편안할 수 있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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