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새 14척 2조7000억원 수주

2024-03-06 13:00:02 게재

HD한국조선 수주랠리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해 2024년 인도한 17만4000㎥) LNG 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 HD한국조선해양 제공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7일 새 14척, 2조7218억원 수주 실적을 올렸다.

5일 HD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일주일 사이 오세아니아, 유럽 소재 선사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 자동차운반선(PCTC) 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 중형LPG운반선 2척, 석유화학 제품운반선(PC) 4척 등 총 1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수주한 17만4000㎥급 LNG운반선 4척은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8년 1월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척당 가격은 역대 최고가인 2억7000만달러다.

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수주한 자동차운반선 2척은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된 7500UNIT급 선박이다. 자동차 7500대를 실을 수 있다. 총 계약 금액은 3563억원으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해 2028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한다.

오세아니아 선사가 주문한 3439억원 규모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은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6년 12월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지난 1일엔 유럽과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로부터 각각 수주한 45000㎥급 중형LPG운반선 2척과 11만5000톤급 석유화학 제품운반선(PC) 4척도 수주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정연근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