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틴내일, 라오스서 국제워크숍 열어

2024-03-07 13:00:01 게재

여성폭력 근절센터 개소기념

(사)탁틴내일과 (사)한국개발전략연구소가 한국국제협력단(KOI CA)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인 ‘라오스 여성폭력 예방 대응체계 및 정책역량 강화사업’ 일환으로 라오스 비엔티안에 설립된 ‘국립 성평등 증진 및 여성폭력 근절센터’(GEVAW 센터) 개소 기념 제1차 국제워크숍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29일 양일간 개최된 워크숍에서 찬소다 포네팀 라오여성연맹 부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여성폭력은 소수민족을 포함한 라오스의 모든 여성들에게 심각한 문제로, 국가와 당의 정책에 여성폭력 예방 및 대응 과제를 중요하게 포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명진 KOICA 라오스 사무소장은 “GEVAW 센터의 설립은 동 프로젝트의 괄목할 만한 성과 중 하나로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한국 및 다른 개발협력 파트너들의 노하우를 한데 모아 유의미한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KOICA, 라오여성연맹, 국제기구, 시민단체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한 워크숍은 1일차에는 라오스 여성폭력 현황과 GEVAW 센터의 역할에 대한 심도 있는 발표와 논의를 중심으로, 2일차에는 한국, 라오스, 베트남, 필리핀 사례를 중심으로 여성폭력 피해자들의 경제적 자립 필요성과 지원제도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GEVAW 센터는 여성폭력 피해·생존자 지원을 위한 이해관계자 역량 강화와 여성폭력 통계 관리를 중심으로 라오스 내 여성폭력 예방 및 대응을 촉진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피해·생존자들의 지원과 성평등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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