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해양수산소식

2024-03-08 13:00:25 게재

●봄철 성어기 선박충돌 주의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을 통해 분석한 결과 2018~2022년까지 5년간 1261건의 선박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로인한 사망·실종자는 52명에 달한다.

계절별 선박 충돌사고를 보면 봄철 발생이 전체의 21.3%(269건)에 달했다. 어선 간 충돌사고가 39.4%(106건)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지난 5년간 선박 충돌사고로 인한 사망·실종자의 34.6%(18명)가 봄철에 발생했다.

충돌사고 선박의 69.4%(875건)는 어선이었다. 이어 화물선 8.64%(109건), 기타선 6.42%(81건)으로 나타났다. 여객선과 수상레저기구는 각각 2.3%(29건), 1.5%(19건)였다.

●해수부, 수산물가현장 점검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은 8일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 수산물 수급·가격 동향을 살펴보고 소비자 체감물가 상황 등을 점검한다.

해수부는 명태 고등어 오징어 갈치 참조기 마른멸치 등 대중성 어종 6종과 천일염을 물가관리품목으로 지정해 ‘물가안정대응반’을 중심으로 관리하고 있다. 송 차관은 수산물 물가안정책임관으로 매주 1회 이상 물가·민생 안정을 위한 현장점검을 해오고 있다.

●총선에서 해양수산 공약 건의

신해양강국국민운동본부와 한국해운항만학술단체협의회는 8일 서울 여의도 한국도선사협회 강당에서 ‘제22대 총선 해양수산분야공약 및 입법기능강화대책 발표회’를 연다.

이들 단체는 여·야를 막론한 각 정당에 반드시 관철돼야 할 해양수산분야 공약을 발표한다. 또 450만 해양수산세력의 힘을 세력화해 정치 경제 사회 부문에서 해양수산에 대한 역할과 비중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이번 발표회는 해운 항만 수산 조선 국제물류 해양관광 학술부문 등 26개 단체가 지지를 표명했다. 하영석 한국해운항만학술단체협의회장 사회로 박인호 신해양강국 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 한종길 성결대 교수, 김영무 전 한국해운협회 부회장이 발표할 예정이다.

●국적선사 탈탄소 컨설팅지원

한국해사협력센터와 HD현대마린솔루션이 국적선사를 대상으로 공동 진행하는 ‘2024년 선박탄소집약도지수(CII) 등급 개선 컨설팅 지원사업’이 4일부터 시작됐다.

컨설팅 지원사업은 국적선사 중에서도 중견·중소 선사를 중점 대상으로 한다. 전문 컨설팅을 통해 탄소집약도지수가 낮은(D, E) 선박 등급을 높이고 선사의 시정조치계획 작성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컨설팅을 희망하는 선사들은 6월 30일까지 한국해사협력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신청절차와 방법은 한국해사협력센터 및 한국해운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해상풍력에 ‘어업인 역할’ 지침서

수협중앙회가 지난달 말 ‘해상풍력 민관협의회 어업인 해설서’(해설서)를 발간하고 전국 수협과 민관협의회 참여 어업인을 대상으로 배포했다.

8일 중앙회에 따르면 해설서에는 민관협의회 구성과 운영 과정에서 어업인들이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이 담겨 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이 사업실시 여부를 협의해 결정하는 민관협의회를 어업인들이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사항과 용어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민관협의회는 지자체가 해상풍력을 추진할 경우 반드시 구성해야 하는 협의기구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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