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고교 통합해양 교과서 발간

2024-03-08 13:00:26 게재

인정교과서 ‘인간과 해양’

3월부터 일선 학교 사용

해양수산부가 고등학교용 통합 해양교과서 ‘인간과 해양’을 발간했다.

해수부가 완도수산고(교장 황유선)와 협업을 통해 펴낸 책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현대송 명예연구위원 등 18명의 집필위원과 7명의 검토위원이 함께 집필·개발했다.

이들은 “인류가 어떻게 바다와 함께 살아왔는지, 미래에는 어떻게 바다와 공존할 수 있을지 바다와 인간의 관계를 인류의 역사와 문화, 환경과 산업 등 다양한 시각에서 탐구하고자 한다”며 “학생들이 ‘인간과 해양의 상호 작용을 이해하고 지속가능한 공존을 위해 실천할 줄 아는 능력’을 키워 자신의 삶과 해양의 상호연결성을 파악하고, 지구와 해양을 보전하기 위한 실천과 노력의 중요성을 체득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집필진과 검토진에는 완도수고 교사와 일반계 고교 교사, 서울대 부경대 한국해양대 동국대 연세대 인하대 교수,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극지연구소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해양수산 관련 국책연구원과 기관 소속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현 위원이 집필 책임을 맡았고 신형철 극지연구소장도 이근관(서울대) 윤명철(동국대) 교수와 함께 1단원 ‘인류와 해양’ 부문을 집필했다.

책은 전남도 교육청 승인을 받아 첫 인정교과서로 발간됐고, 올해 3월부터 과목 개설을 마친 완도수고에서 1학년 교재로 사용된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속한 모든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다.

교과서는 1단원 인간과 해양, 2단원 환경과 해양, 3단원 산업과 해양, 4단원 수산업과 어촌, 5단원 해운과 항만, 6단원 해상교통과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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