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올해도 골프대회

2024-03-14 13:00:18 게재

지난해 이어 공직격려 차원

10월엔 노래경연대회 개최

대구시가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공무원 골프대회에 이어 노래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14일 밝혔다.

시는 홍준표 시장 지시에 따라 오는 5월 골프대회와 10월 노래경연대회를 각각 개최해 시정현안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취미동호회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시 공무원 골프동호회는 지난해 5월 경남 창녕군 소재 골프장에서 제 1회 대구시 공무원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최세호 기자

홍 시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년 6개월은 시장이 바빴고 남은 시간은 직원들이 바쁘다”며 “5월에 공무원 골프대회를 개최하고 10월에는 노래자랑도 하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 골프동호회 ‘이븐클럽’은 오는 5월 25일 공무원 골프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동아리측은 “지난해에 이어 2회째 개최되는 골프대회는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과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기념하고 군위군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군위 소재 골프장을 개최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는 대구시와 9 구·군 소속 직원뿐만 아니라, 대구시 산하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까지 참가 범위를 확대해 47개팀 188명의 참가자를 모집해 진행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노래동호회 ‘대구가무’의 주최로 ‘공무원 노래경연대회’를 처음으로 열 예정이다. 이 밖에 공공기관 축구대회 개최, 달빛동맹 마라톤 교류행사, 대구·경북 공무원배드민턴 교류전 등 다양한 동아리 특별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단체 등의 반발에도 지난해 5월 경남 창녕군의 한 골프장에서 40개팀 1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공무원 골프대회를 강행한 바 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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