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산업단지 조성

2024-03-15 13:00:01 게재

문체부-산업부-국토부 협력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관련 부처들이 힘을 합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15일 오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 조성’ 특별전담팀(TF)을 발족했다.

산업단지는 지난 60년간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경제 성장을 견인했으나 최근 노후화 및 생활·문화 기반시설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특별전담팀은 청년 근로자와 지방자치단체 등 현장과 소통하며 부처 간 협업방안을 논의한다.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과 산업부 산업기반실장,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이 공동으로 이끌고 부처별 담당자와 지역문화진흥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참여한다. 기반시설에 문체부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접목하는 부처 간 사업 연계 방안, 신규 국가산업단지 계획단계부터 문화시설 조성을 위한 협력 방안, 산업단지 등 여건 개선을 위한 문화예술 지원 방안, 산업단지 내 문화기업 입주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 등을 다룬다.

강정원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문화는 사람들을 그 지역에 가고 머물고 살고 싶게 만드는 핵심 요인”이라며 “이번에 논의하는 산업단지 조성 사업처럼 전국 어디서나 온 국민이 윤택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머리를 맞대겠다”고 밝혔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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