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디바이스 AI기술 스타트업 발굴

2024-03-21 13:00:01 게재

LG전자, 중기부와 맞손

4월 11일까지 참여 접수

LG그램 노트북 탑재 예정

LG전자(대표 조주완)가 중소벤처기업부, 인텔,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인공지능(AI) 노트북시장 선도를 위한 혁신 온디바이스 AI기술 발굴에 나선다.

LG전자는 21일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인텔코리아,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온디바이스 AI 챌린지’ 출범식을 열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 권명숙 인텔코리아 대표,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차세대 인텔프로세서를 탑재해 인공지능(AI) 성능을 강화한 LG그램프로. 사진 LG전자 제공

이번 챌린지를 계기로 뛰어난 온디바이스 AI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한다. 발굴 기술 분야는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한 △보안 솔루션 △엔터테인먼트 △생산성 강화 △하드웨어 성능 개선 △프로그램 개발 등이다.

챌린지에서 발굴한 스타트업은 사업화 검증(PoC) 과정에서 디바이스(LG전자) 칩셋(인텔) 소프트웨어(마이크로소프트) 등 각 분야의 기술 지원을 받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LG전자, 인텔코리아,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선발한 스타트업에 대해 사업화 검증(PoC) 비용도 지원한다.

챌린지 지원 대상은 온디바이스 AI와 인텔의 오픈비노(OpenVINO) 툴킷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개발역량이 있는 창업 10년 이내 스타트업이다. 21일부터 4월 11일까지 K-스타트업 홈페이지에서 참여 신청하면 된다.

LG전자는 올해 노트북 제품에 AI 연산기능을 특화한 인텔프로세서를 적용한 데 이어 이번 챌린지에서 발굴한 온디바이스 AI기술을 차세대 ‘LG 그램’에 탑재할 계획이다.

온디바이스 AI기술이 적용될 경우 고객의 노트북 사용경험은 큰 폭의 혁신이 기대된다. 예를 들어 인터넷 연결 없이도 노트북에 탑재된 AI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통번역 기능을 이용하고 그림 영상 음악 등도 제작할 수 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김형수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