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 종합정보시스템 개통

2024-03-26 11:26:55 게재

예방중심 유지관리 구축

철도공단 철도공사
임종일(왼쪽에서 일곱번째) 국가철도공단 부이사장과 정정래(여덟번째) 한국철도공사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25일 철도시설 종합정보시스템(RAFIS) 개통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국가철도공단 제공

국가철도공단은 철도시설의 전 생애주기 이력정보를 체계적으로 통합 관리하는 철도시설 종합정보시스템(RAFIS) 개통행사를 25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임종일 국가철도공단 부이사장과 정정래 한국철도공사 부사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철도시설은 그동안 철도공단(시설관리)과 철도공사(유지보수)가 각각 관리해왔다. 두 기관은 정보관리체계 통합을 위해 2018년부터 약 5년에 걸쳐 시스템구축 사업을 추진했다.

철도시설 종합정보시스템 구축은 앞서 지난해 완료하고 두 차례의 시범운영과 사용자 교육 등 최종 준비를 마치고 이날 개통한 것이다.

철도시설 종합정보시스템은 △선형자산관리(시설물 이력정보) △의사결정지원(데이터분석 개량‧보수기기 등 제공) △공간정보(위치‧형상정보) △도면관리(도면‧문서정보) △포털(현황‧통계 제공) △데이터센터 등 6가지 기능으로 구성됐다.

종합시스템을 통해 철도공단과 철도공사 두 기관은 철도시설의 생애주기(건설→점검→유지보수→개량 등) 이력정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정보공유가 가능해진다.

특히 축적된 이력정보의 과학적 분석을 통해 유지보수와 개량시기 등을 예측할 수 있어 선제적인 유지관리가 가능하고 안전한 철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철도공단과 철도공사는 효율적인 시스템 운영관리를 위해 공동운영조직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모바일 서비스와 IoT(사물인터넷)검측, BIM(건설정보모델링) 데이터와 연계를 통한 스마트한 안전 철도시설 시스템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철도시설 종합정보시스템(RAFIS) 구축은 철도 유지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이라며 “철도시설 이력데이터를 관리해 ‘예방중심 유지보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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