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산업·농업단지 조성

2024-03-27 13:00:11 게재

대전시 산단 5개소 추진

충남도 대규모 스마트팜

대전시와 충남도가 각각 신규 산업단지와 스마트팜단지 조성에 나선다.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6일 천안시청에서 열린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출범식’에 참석,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조성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사진 충남도 제공

이장우 대전시장은 26일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규 산업단지 5개소(189만1000㎡, 58만평)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신규 산업단지 예정지는 동구 판암나들목 일원 삼정지구(21만8000㎡, 7만평), 서구 오동지구(82만4000㎡, 25만평), 서구 봉곡지구(33만2000㎡, 10만평), 대덕구 신대지구(29만1000㎡, 9만평), 유성구 가정로 일원 대덕특구 K-켄달스퀘어(22만6000㎡, 7만평) 등이다.

동구 삼정지구와 서구 봉곡지구는 뿌리산업 육성을 위한 특화산단으로 조성되며 서구 오동지구는 국방·우주·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선다. 대덕구 신대지구는 물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등 4개 산단은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대덕특구 K-켄달스퀘어’는 직장·주거·문화가 융복합된 다기능·고밀도 혁신공간이다.

대전시는 이날 K-켄달스퀘어를 제외한 4개 지구에 대해 개발행위허가 제한을 실시했다. K-켄달스퀘어 예정지는 과기부 대전시 등 공공기관이 토지소유자다. 민선 8기 대전시는 대전 산업구조 개혁을 내걸고 535만평 산업단지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충남은 스마트팜단지 조성에 나섰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날 천안시청에서 열린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출범식’에 참석,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조성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지자체가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정부와 민간 재원을 연계해 대규모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재원이다. 예타조사와 재정투자심사가 간소화 또는 면제된다.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는 3300억원을 투입, 서산 천수만간척지 AB지구 일원 50만8200㎡(15만4000평)에 생산·유통·가공·정주·교육·커뮤니티 기능을 갖춘 스마트팜 집적단지(38만6100㎡)와 융복합단지(12만2100㎡)로 구성된다. 전국 최대 규모다.

스마트팜 집적단지는 계약재배 등 유통협약을 통해 생산물을 전량 수매,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고 융복합단지는 네덜란드와 협업해 교육시스템을 갖추고 주거와 체험, 힐링공간 등을 갖춘다.

충남도는 올해 말까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스마트팜 착공을 거쳐 2025년 부분 준공과 시범운영을 한 뒤 2026년엔 전체가 가동되도록 할 예정이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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