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택조합 피해를 막아라

2024-03-28 13:00:34 게재

영등포구 “재산권 보호 총력”

서울 영등포구가 지역주택조합 피해를 줄이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영등포구는 급증하는 지역주택조합 피해를 근절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고 28일 밝혔다.

영등포구가 지역주택조합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사업이 활발한 5곳에 현수막을 내걸었다. 사진 영등포구 제공

지역주택조합은 특정 지역 토지를 확보해 결성하는데 최근 조합원 모집을 위해 사업계획 토지확보율 등을 과장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분담금 환불 요청을 거부해 피해를 입는 경우도 있다.

주민들 피해를 막기 위해 조합 가입 당시 주의해야 할 사항을 안내하는 현수막을 내건다. 문래동 신길동 대림동 등 5곳을 정했다. 조합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곳들이다.

동시에 ‘지역 주택조합 바로 알기’ 안내문 2000부를 제작한다. 사업 시행절차를 비롯해 가입 계약서와 규약, 사업규모 변동과 추가 분담금 등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을 담았다. 구는 ‘찾아가는 재개발·재건축 상담센터’와 18개 동주민센터, 사회복지시설 등에 집중 배포할 예정이다. 구 누리집에서는 주택사업 현황과 사업 절차, 피해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주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다각도로 대책을 마련했다”며 “주민 주거안정과 재산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안내·점검하겠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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