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투자 엔진 풀가동해 경제성장 견인”

2024-03-29 13:00:09 게재

산업장관, 무협 초청 강연

신시장 개척·규제개선 강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9일 “우리 경제의 3대 엔진인 수출·투자·소비 중 수출과 투자 엔진을 풀가동해 올해 경제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총력전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덕근(왼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29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무역협회 CEO 조찬간담회장’에 들어서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한국무역협회 제공

안 장관은 이날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무역협회 초청강연회에서 ‘수출 7000억달러 달성과 신산업정책 2.0’을 주제로 강연했다.

안 장관은 강연에서 “올해 반도체 등 IT 업황 회복, 선박 등 주력품목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1분기 수출플러스에 이어 2분기에도 수출 우상향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반등세를 보이는 수출과 함께, 경제성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려면 10대 제조업 중심의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며 올해 △수출 7000억달러 △10대 제조업 설비투자 110조원 △외국인투자 350억달러 유치 등의 목표달성 의지를 밝혔다.

안 장관은 목표달성을 위한 방안으로 △20대 수출 주력 품목 선정 △글로벌사우스 벨트 구축 등 신시장 개척 △무역금융 360조원과 수출 마케팅 1조원 △규제 샌드박스 활성화 △규제 개선 등을 제시했다.

안 장관은 “우리가 수출 6대 강국으로 올라선 것은 정주영·이병철 회장과 같은 기업인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 덕분이며, 이러한 기업가 정신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에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일자리 창출, 저출산 문제 해결, 지역균형 발전 등에 적극 동참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진식 무역협회 회장은 “지난해 글로벌 경기회복이 지연된 가운데에서도 한국은 월평균 수출 527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역대 연간 수출액 중 3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인 수출 7000억달러를 목표로 제시한 만큼 무역업계도 정부와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뛰겠다”고 했다.

이날 조찬간담회에는 무역협회 회원사 대표 200명이 참석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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