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행복여행’ 지원 확대

2024-04-01 13:00:03 게재

한부모가족 장애인 대상

지금까지 6000여명 해택

전남도가 지역 관광 활성화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행복여행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행복여행 지원사업은 경제적 어려움과 거동 불편 등으로 여행이 어려운 주민을 대상으로 여행 활동을 지원한다. 선정된 주민은 여행사를 통해 당일 또는 1박 2일로 전남지역을 여행하며, 지난 2022년부터 6000여명이 혜택을 받았다.

전남도는 올해 22개 시·군과 협력해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6000여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1인당 지원액을 15만원에서 16만원으로 올리고 70세 이상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는 동행 1인까지 지원한다.

장애인 참여 인원도 지난해 1000여명에서 올해 2000여명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활동지원사와 사회복지사 등 전문 인력을 확보한 여행사를 우대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모집 대상은 전남에 거주하는 6세 이상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에 해당하는 지체·시각·발달·청각 장애인과 한부모가족이다. 미성년자도 법정 대리인이 동행하거나 아동·청소년 관련 단체에서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이달에 참여 여행사 모집과 함께 22개 시·군 누리집에 공고할 예정이며, 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해 여행사별 여행상품을 선택한다. 자세한 사항은 22개 시·군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관광 부서에 문의할 수 있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행복여행 사업은 평소 여러 제약으로 여행이 어려웠던 주민에게 무료로 여행 기회를 제공하는 뜻깊은 사업”이라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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