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위원회, 준상근 조정위원 121명 위촉

2024-04-02 13:00:00 게재

20명 증원, 176곳 사업장 지원

중앙노동위원회는 사업장 노동분쟁의 자율적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14개 노동위원회에 121명의 준상근 조정위원을 위촉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20명 증원했다. ‘준상근 조정위원’은 노동위원회 조정담당 위원 중 조정·분쟁해결 경험이 풍부하고 해당 업종에 대한 전문성 있는 위원을 선별해 사전·사후 조정 등 다양한 조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지난해에는 전국 101명 준상근 조정위원이 버스 및 보건의료노조 사업장, 한국철도공사 포스코 등 국민의 일상생활에 영향이 큰 산업의 노동분쟁을 조기에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 기여했다.

노동위원회는 조정신청 반복 사업장, 쟁의행위 시 사회적 파급이 큰 사업장, 장기분쟁 사업장 등 조정서비스 제공이 필요한 176개 사업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은 “복잡하고 다양한 노동분쟁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해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준상근 조정위원의 권한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장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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