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 네트워크론 2일부터 접수

2024-04-02 13:00:28 게재

올해 1000억원 규모 확보

단기·저리 생산자금 지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중소기업이 납품계약 후에 겪는 자금조달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중소기업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을 2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중소기업은 생산 리드타임(제품의 수주에서 납품(대금 결제)까지 소요되는 기간으)로 인해 원부자재 구매대금 등 생산을 위한자금 확보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그간 고금리와 대출한도 제한 등 문제에 직면하면서 단기 자금조달 지원에 대한 요구가 높은 상황이다.

중기부는 대·중소기업 협력생태계 조성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에 단기·저리의 생산자금을 집중지원해 공급망을 강화하는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을 올해 1000억원 규모로 추진한다.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동반성장협약을 맺은 발주기업이 추천한 협력 수주 중소기업에 납품 발주서를 근거로 발주금액의 80%까지 단기 생산자금을 조기에 대출하고 납품 후 발주기업이 상환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인 수주 중소기업은 발주기업과 최근 1년 이내에 거래실적을 보유한 기업이다. 최근 결산재무제표 상 매출액의 1/3(제조업은 1/2) 이내에서 15억원까지 신청 가능하다. 발주기업은 100억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협력 중소기업을 추천할 수 있다.

중기부는 “납품 후에는 발주기업이 상환 의무를 져 수주기업은 자금 운용이 자유롭고 거래처 부도로 인한 자금난 걱정을 해소할 수 있다”고 전했다.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은 지원절차를 비대면 디지털 방식으로 진행한다. 지원기준 지원대상 신청절차 등 자세한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 누리집(www.mss.go.kr) 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누리집(www.kosme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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