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중대재해 사고백서’ 발간 착수

2024-04-05 13:00:21 게재

50인 미만 기업 사례도 담는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에 이어 ‘2024 중대재해 사고백서’ 발간을 위한 편찬위원회를 5일 열었다.

중대재해 사고백서는 실제 발생한 중대재해 중 동종·유사 기업에서 반면교사로 삼을만한 주요 사례를 담는다. 다른 중대재해 자료와 달리 사고의 기술적 원인을 넘어 기업의 작업환경 조직문화 안전보건관리체계 등 사고에 이르게 된 상황에 대해 상세하게 분석해 누구나 참고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올해는 50인 미만 기업 대상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중대재해법) 확대 적용에 따라 중대재해가 발생한 이후 정부 지원 컨설팅을 통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는 실제 기업의 사례를 담는다.

편찬위원회에서는 ‘2024 중대재해 사고백서’의 주요 집필 방안을 논의하고 집필에 착수해 월 1회 편찬위원회의 자문·검수 등을 거쳐 연내에 백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이정식 장관은 “지난해부터 중대재해 사고백서, 중대재해 사이렌, 고위험요인(SIF) 분석 정보 등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자료들을 공개하고 있다”면서 “사업주들도 유사 업종의 과거 사고사례에 관심을 갖고 현재의 재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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