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자격 ‘디지털 배지’ 발급서비스

2024-04-08 13:00:09 게재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공단)은 국가기술자격 등 1000여종의 국가자격증을 ‘모바일 큐넷(Q-Net 앱) 전자지갑’에 ‘디지털 배지’로 발급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전자지갑은 블록체인 분산원장에 기록되는 거래 데이터를 생성하고 서명하는 데 쓰이는 개인키를 보관하고 관리하는 도구다. 디지털 배지는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증명(DID) 기술이 적용돼 디지털 기반 인증체계의 취약점으로 꼽히는 정보의 위·변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블록체인 NFT(Non-Fungible Token) 기반의 암호화 방식으로 저장되기 때문에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강점을 가진다.

공단이 보유한 1800만여건의 국가자격 데이터와 한국고용정보원의 훈련정보가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연계돼 ‘디지털 배지’로 발급된다. 이를 통해 국민 누구나 간편하게 자격증이나 훈련 수료 정보를 디지털 형태로 보관하고 제출할 수 있다.

공단은 “자격증 발급 제출 검증 등 종이서류와 전자사본(스캔)에 기초한 자격정보서비스가 위·변조가 불가능한 온라인 서비스로 패러다임이 바뀌게 된다”면서 “앞으로 국민편익 증진과 연간 500억원 규모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우영 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사업 전반의 디지털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디지털 배지는 대국민 서비스 혁신의 첫걸음”이라며 “한국형 인적자원개발서비스 전문기관으로서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한 정보공유 서비스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한남진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