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불금불파 시즌2, 4월 19일 돌아온다

2024-04-08 11:45:00 게재

오후 5시 개장식, 막바지 준비 착착

강진 불금불파 행사장
전남 강진군이 오는 19일 불금불파 시즌2를 다시 시작한다. 사진 강진군 제공

전남 강진군이 오는 19일부터 ‘강진 불금불파(불타는 금요일에 불고기 파티) 시즌2 행사’를 앞두고 사전 홍보 공연을 갖는 등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강진 불금 불파 시즌2는 오는 4월 19일부터 10월 26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4시부터 7시 30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8일 강진군에 따르면 불금불파는 지역 인구소멸 위기를 관광객 유입을 통해 극복하고자 도입된 지역 축제다. 지난해 처음 열린 축제에 관광객 1만3000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관심을 받았다. 올해는 ‘강진 반값 여행의 해’를 맞아 행사 내용을 보강했다.

우선 먹거리 다양화를 위해 행사 음식점 및 매대 운영자를 모집했다. 올해는 불고기 음식점 1개소, 분식 1개소, 매대 4개소와 청년 요리사 구역을 새롭게 구성했다.

또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강화했다. 쌀 소비 촉진을 위한 떡메치기 체험을 상시 진행하며, 봄꽃 사진 촬영 장소를 한층 보강했다.

올해 불금불파 행사는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이루어지며, 지난해에는 없었던 ‘한 골목 열린 정원’을 새롭게 선보인다. 병영면 개인주택과 공유지, 빈집 마을 호텔 등 모두 15개 구역에 소박하게 조성된 정원을 만끽할 수 있다.

한 골목 열린 정원 여행은 금요일과 토요일 하루 1회씩 마을 탐방에 나서며, 이 시기에 맞춰 농부장터가 열린다.

광주권 관광객을 위한 버스는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오전 10시 광주 유스퀘어 3번 탑승구에서 출발한다. 금요일에는 백련사와 다산초당을 거쳐 가우도(망호)에서 산책을 한 후 불금불파 행사장으로 오며, 저녁 7시 40분 다시 광주로 출발한다.

토요일에는 마량놀토 수산시장과 청자촌에서 점심을 즐긴 후 가우도 산책을 한 후 불금불파 행사장으로 온다. 버스는 온라인 버스 한바퀴 누리집이나 유스퀘어 1층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하멜감성 텐트촌은 올해도 운영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불금불파는 강진 대표 먹거리 병영 돼지불고기와 관광자원을 연결한 새로운 관광 상품”이며 “사라져가는 병영 전통시장이 불금불파로 명맥을 잇고 새로운 관광명소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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