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직장인 회사생활 돕는다

2024-04-09 13:00:14 게재

강서구 ‘성장 프로젝트’

장기근속·고용안정 유도

서울 강서구가 청년 직장인들이 회사생활에 잘 적응해 장기적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강서구는 ‘2024년 청년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하고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한 채용정보 회사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66%가 입사 1년 이내에 퇴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에서는 조기에 퇴사하는 직원 한명당 2000만원 이상 손해가 발생한다고 호소했다.

강서구는 청년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들이 직장에 적응하도록 돕는 동시에 기업에는 청년 친화적인 조직문화를 전파한다는 구상이다. 장기근속과 고용 안정화를 유도해 청년과 회사 모두에 도움을 준다는 취지다.

강서 청년성장 프로젝트

사업도 두 방향으로 진행한다. 기업 관리자를 대상으로 하는 ‘청년 친화 조직문화 교육’과 청년 대상 ‘신입직원 온보딩’이다. 강서구에 연고를 둔 중소기업 최고경영자나 중간관리자 인사담당자 등은 관리자 대상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회차당 10명씩 모집해 6회 진행한다. 전문 강사가 청년들과 소통법, 세대별 특성과 문화 이해하기, 청년 친화적 기업 지원과 혜택 등을 알려준다. 입사한지 1년 이내 청년을 대상으로는 회차당 12명씩 총 10회 교육을 진행한다. 직장생활 적응을 위한 비법과 발표하는 법, 보고서 작성법 등 실무능력을 키울 수 있는 과정이다. 조직 내 관계 형성과 자기관리 방법도 배울 수 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구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기업단위가 아닌 개인 참여도 가능하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청년이 일하고 싶은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기업이 성장하고 원하는 인재도 양성할 수 있다”며 “기업과 청년 모두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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