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400억원 물류시스템 공급계약

2024-04-17 13:00:02 게재

한국초저온·에코프로씨엔지

스마트자동화 시스템 공급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한국초저온·에코프로씨엔지와 약 400억원 규모의 스마트물류솔루션 시스템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스마트물류솔루션은 물품의 저장·운송·관리 등 물류 전 과정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보틱스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고객 물류 공급망관리(SCM) 전반에 걸쳐 최적의 효율을 추구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콜드체인(냉장·냉동물류) 전문기업 한국초저온이 인천에 마련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냉동 물류센터 조성 프로젝트에서 자동화솔루션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 8000㎡ 규모의 자동화 저온 센터에 스마트물류솔루션 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으로 공사는 내년에 돌입해 2026년 완공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이차전지 전문 에코프로그룹 산하 배터리 재활용 기업 에코프로씨엔지와도 손을 잡았다. 이 회사가 조성하고 있는 경북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에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구축할 계획이다. 1022㎡ 규모의 자동화 물류센터 조성을 위해 자동화 설비 컨설팅부터 설계·구축, 창고관리시스템(WMS) 및 창고제어시스템을 도입한다. 향후 유지보수·관리까지 이르는 전천 후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연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수주를 이어나가 물류 자동화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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