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아이 구청이 돌본다

2024-04-17 13:00:09 게재

성동구 ‘병상돌봄 서비스’

서울 성동구가 보호자를 대신해 아픈 아이와 병원에 동행할 뿐 아니라 간병서비스까지 제공하기로 했다. 성동구는 2022년 4월 문을 연 ‘우리아이 안심동행센터’를 활용해 18일부터 ‘병상돌봄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정원오 구청장이 공무원 등과 함께 18일부터 병상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아이 안심동행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 성동구 제공

센터는 아픈 아이를 데리고 병원 방문이 어려운 보호자를 대신해 돌봄 선생님이 진료 귀가까지 전 과정을 맡는 병원동행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아이가 편안한 공간에서 머물며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병상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 내에 병상과 놀이쉼터를 조성하고 인형과 놀이기구 책 등을 비치했다. 전문 간호사가 상주하며 약 복용이나 체온 점검 등을 한다. 4세 이상부터 초등학생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없지만 투약의뢰서와 약봉지 등을 지참하고 직접 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해 아동과 부모가 안심하고 행복한 성동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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