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동탄·성남·구성역 연계교통 강화

2024-05-07 13:00:02 게재

연결도로·환승구역

주차장 등 확충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동탄·성남·구성역사와 연결하는 연계교통이 한층 강화된다. GTX-A 수서~동탄 구간이 지난달 30일 개통됐지만 실제 이용객은 당초 예측치를 밑돌면서다.

국토교통부는 역사별 연계교통 강화 방안으로 버스 노선 조정, 주차장 및 환승구역 설치 등을 골자로 한 세부 대책을 6일 제시했다.

동탄역 연계교통 강화를 위한 연결도로 6개 중 2개는 8월에 나머지 4개 도로는 12월 개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한다.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단절돼있던 동탄역 동서 지역이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및 상부의 연결도로를 통해 이어져 인근 주민들의 이동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우회하던 버스 노선을 직결 노선으로 조정한다. 현재 출퇴근 시간 서동탄역·병점역에서 동탄역까지 버스로 약 40~50분이 소요되지만, 직결 노선으로 조정되면 소요시간은 10분 이상 단축될 것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또 동탄신도시 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출퇴근용 버스 노선 5개를 신설한다.

신설 노선은 화성시 영천동 중동 신동 송동 능동 등과 동탄역을 경유한다. 대중교통 이용 수요가 높은 출퇴근 시간에만 각 3회 10~15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동탄역 인근 여울공원에는 지하주차장 566면을 설치하고, 주차장과 동탄역을 연결하는 임시보행로를 설치해 자가용 이용객의 편의를 높인다.

버스 업계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올해 하반기 중 동탄~세종 고속버스 신설 등 지역 간 이동 수단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성남역에는 상반기 중 출입구 인근에 택시 정거장, 환승정차구역을 설치해 자동차 환승 편의를 향상할 계획이다. 6월 말 개통되는 구성역의 연계교통 강화를 위해서는 구성역을 경유하도록 16개 버스 노선을 조정한다.

연말까지 버스 8대 증차 및 1개 노선을 신설하고 주차장도 170면 확충한다.

또 올해 12월 GTX 2번 출구 신설에 맞춰 버스 정류장도 새롭게 설치한다. 5개 버스 노선이 경유할 수 있도록 기존 노선을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김선철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