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수능 이후, 이제 어떻게 공부할까? 독학? 학원?

2014-06-17 09:10:47 게재

이제 모의 수능시험이 끝나면서 수능을 위한 1차 관문이 끝났다. 이젠 2차, 나아가 최종 수능을 위해 달려야 될 때이다. 결과에 너무 일희일비하지 말고 앞으로 남은 150여 일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그리고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지 고민해야 할 때라는 뜻이다.

기존의 방식대로 계속 공부 한다는 생각이 흔들리지 않는다면 아무 문제가 없겠지만 만일 다른 방법으로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이건 몹시 큰 고민이다. 수험생들에게 들어보면 이맘때 가장 많은 고민은 학원이냐 아니면 독학이냐 인데, 제대로 된 결정을 하려면 2가지 방식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이해가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장점보다는 단점을 정확하게 파헤쳐 보는 것이다.

먼저 종합반 학원은 생활 관리를 위해, 그리고 부모님이 가라고 하니까, 또는 남들 다 가니까 불안해서 가는 것이다. 하지만 학원 강의자체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구조다 보니, 본인 실력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수업조차도 의무적으로 들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미 잘하는 과목이라서 수업을 더 듣기보다는 자습시간 확보가 필요한 과목의 수업조차도 억지로 들어야하는 등 일반 종합반 학원은 이미 정해진 강사와 과목별 시간시수, 그리고 정해진 교재로 타율적으로 공부해야만 한다. 개인별로 1:1 맞춤식 지도를 받을 수가 없고 본인이 정말 필요한 공부와는 동떨어진 학습을 강요받기에 정말 비효율적이다. 자습시간 확보 없이는 아무리 좋은 강의를 듣더라도 절대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

이에 반해 제대로 준비 없이 시작한 독학은 실제로 종합반이나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결코 더 효율적이지 못하다. 학생들은 단순히 독학을 하게 되면 혼자 독서실이나 도서관에서 필요한 인강만 들으면서 나머지 시간에는 자신이 필요한 공부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학교나 학원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문제는 슬럼프에 빠지게 될 때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핵심이다.

합격의 비결은 꾸준함이다. 매일 조금씩 꾸준하게 흔들리지 않고 공부하는 것. 이것이 합격의 비결이다. 그러므로 독학을 통해 남은 150일을 준비하려는 수험생은 강제성과 철저한 관리를 담보해 줄 수 있는 독학전문 학원을 잘 알아보는 것이 합격으로 가는 지름길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거기에 학습을 지도해주고 끌어줄 수 있는 졍규교사가 있고 특강등도 진행된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유카스학원 이형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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