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최초, 한 팀 이룬 두 법무사 ‘유종효·한진구 법무사 사무소’

2014-07-11 15:12:11 게재

똑똑한 ‘법무사 사용설명서’

상담 직접 해야 문제 정확히 해결해

개인이 하기에는 어려운 다양한 법률업무를 대신 해주는 법무사. 법률지식은 부족하고 사정은 급해 법무사와 상담이라도 한번 해보고 싶지만, 얼굴 한번 보기 어려운 사람이 바로 법무사이기도 하다.
‘유종효·한진구 법무사 사무소’는 두 명의 법무사가 짝을 이룬 곳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과 함께 항상 얼굴을 직접 마주보고 상담하는 곳이다. 두 법무사는 오랜 기간 재직해 온 법원을 뒤로하고 지난 3월에 새로운 일터를 마련해 문을 활짝 열어놓았다. 어려운 서민들을 위해 상담은 모두 직접 무료로 진행한다. 상담은 물론 사건에 관련된 문서 작성까지도 직접 한다.


왼쪽부터 한진구 법무사와 유종효 법무사

알아듣기 쉬운 눈높이상담
법무사와 상담을 직접 한다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는 일이다. 상담을 직접 해야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가 무엇인지 제대로 짚어내고 이를 정확히 해결하지 못한다면 고객은 수임료만 지불하고 시간만 낭비하는 꼴이 돼버리기 십상이다. 유 법무사는 “정확한 진단이 문제 해결을 정확히 할 수 있어 승소 확률을 높인다”며 반드시 고객과 직접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객의 생각과 사건에 관한 사실이 차이가 날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직접 대화를 나누어야 사건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또 고객의 눈높이에 맞추어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아무리 법률지식이 해박하고 경험이 많아도 고객이 이해하지 못하면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충분히 들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한 법무사는 “법원에서 오랜 기간 경험한 민원 업무 덕분에 상대방이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로 설명할 수 있고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부담 없이 이야기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두 명이 한 팀을 이룬 ‘유종효·한진구 법무사 사무소’는  반드시 둘 중 한 사람은 사무실에 남아서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업무를 분담한다.

꼼꼼하게 ‘될 것’만 한다.
두 법무사는 20년에 가까운 법원 근무로 실전 경험이 풍부하다. 경매나 채무문제 등 돈에 관련된 민감한 문제도 경험에서 나오는 노련한 노하우로 척척 해결한다. 또 40대로 비교적 젊은 나이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바뀌는 법률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최근에는 빚이 많아 금전적 상황이 어려운 서민들을 상대로 사건 해결이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개인회생을 신청해 빚을 탕감할 수 있다며 수임료만 받아 챙기는 법무사도 생겨났다. 무조건 해결할 수 있다며 달콤한 말로 유혹해 금전적으로 손해를 끼치고 더불어 시간까지도 빼앗아 가뜩이나 힘든 서민들에게 또 하나의 무거운 짐을 안겨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유종효·한진구 법무사는 직접 상담하면 사건 파악을 정확히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피해는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원주 출신···책임감 강해
두 법무사는 이름을 걸고 하는 데다 고향에서 일하는 만큼 책임감도 누구보다 강하다고 강조했다. 해결할 수 있는 사건을 맡아 정확하게 해결하기 때문에 승소 확률 또한 높고 유리한 것은 당연하다.
두 법무사는 원주 출신이다. 원주지역에서 원주지역 출신의 법무사는 사실 10%도 채 되지 않는다. 수도 적지만 이름을 걸고 하는 만큼 원주 토박이로서 책임감도 강하다.
둘은 비슷한 듯하지만 스타일은 다르다. 유종효 법무사가 분석적이면서도 명쾌한 해법으로 듣는 이의 마음을 시원하게 어루만져준다면, 한진구 법무사는 고향사람처럼 친근감이 느껴지며 기대고 싶을 정도로 푸근하게 말을 들어주는 스타일이다. 둘 다 전반적으로 같은 일을 하지만 유 법무사는 경매와 등기를 주로 맡고 한 법무사는 소장이나 재판에 관련된 일과 회생 등을 주로 맡는 편이다.
두 법무사는 “진실하게 대하자”는 생각으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믿을 수 있는 합리적인 법률서비스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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