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의 향기에 취하다'

2014-07-28 11:23:46 게재

서초구립반포도서관 인문독서 아카데미

서초구립반포도서관은 인문학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 '인문독서 아카데미'를 준비했다. 오는 8월 13일~9월 24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취고전(醉古典)-고전의 향기에 취하다'가 진행된다. 심경호 고려대 교수는 '서울과 고전'을, 김언종 고려대 교수는 '논어'를, 양원석 고전번역원 연구원은 '실천적 지식인 맹자'를, 김재욱 작가는 '한비자'를, 남성우 고전번역가는 '주역(周易)'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번 강의는 동양고전을 함께 읽고 사유함으로써 우리에게 꼭 필요한 삶의 지혜와 통찰력을 터득하게 하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이어 오는 10월 8일~11월 5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에는 '조선 시대의 전쟁, 사람 그리고 정치'가 진행된다. 김순남 고려대 미술사학과 초빙교수가 조선의 전쟁사를 통한 역사의 재해석에 대해 강연한다.

인문독서 아카데미는 주말에도 열린다. 오는 9월 13일~10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예술 인문학 옴니버스'가 개최된다. 주제는 '서예로 찾은 우리 미학' '감성지식의 탄생' '현대 미술에 나타난 인간 존재론과 미학' '유럽에서 만난 프로메테우스의 후예들-생각하는 기계 오토메타' '한국의 예술 정신'등이다.이동국 예술의전당 서예부장, 김성호 미술평론가, 최초의 독도 화가이자 5만원권과 5000원권 화폐의 영정화가인 이종상 화백(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등 예술과 인문을 넘나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연에 나선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17일~7월 8일까지 '여행을 통해 배우는 유럽 문화(강사 이은화)'가 서초구립반포도서관의 인문독서아카데미 첫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수강 정원 90% 이상이 수료증을 받았으며 수강생들이 자발적 모임을 구성해 관련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

한편 인문독서 아카데미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전국 60여개의 공공도서관, 문화원, 서원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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