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편리한 쇼핑' 통했다

2014-08-26 11:38:10 게재

웹·모바일서비스 고객맞춤

간편결제·판매등급제 호평

온라인 쇼핑몰 1위 휩쓸어

G마켓이 지향하는 '편리한 쇼핑'에 소비자 반응이 뜨겁다. 웹은 물론 모바일, 서비스까지 고객입장에서 시스템을 재정비한 효과다.

G마켓은 우선 올초 모바일앱을 업데이트했다.

휴대폰에 최적화 될 수 있도록 상품별 이미지 크기를 확대하고 가격과 제품명 등 필요한 정보만 제공해 가독성을 높였다.

또 모바일에 간편 결제 시스템인 '스마일페이(SmilePay)'를 도입했다. '스마일페이(SmilePay)'는 최초 결제때 카드 번호를 입력해 놓으면 이후 구매할 때 휴대폰 SMS(단문메시지) 인증만으로 신속하게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 덕분에 지난 7월 '2014 아시아통신판매(온라인쇼핑) 비전' 행사에서 '모바일쇼핑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G마켓은 앞서 지난 2009년 온라인쇼핑업계 최초로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카테고리별 상품 담당자들이 엄선한 상품만을 선보이는 큐레이션 쇼핑몰 G9도 업계 처음으로 내놓았다. 모바일앱의 지속 개선으로 G마켓 전체 매출 중 모바일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3%에서 2013년 16%, 2014년 상반기에는 30%로 치솟았다.

편리한 웹쇼핑을 위해 PC 홈페이지에도 공을 들였다. 지난 2012년에는 오픈마켓 최초로 크롬, 파이어폭스 등의 웹 브라우저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어 2013년엔 매킨토시(Mac) 이용자까지 오픈마켓에서 신용카드로 간편 결제가 가능토록했다.

G마켓측은 "새로 도입한 시스템들은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면서 "서비스 부문에서도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경영을 펼치고 있는 것과 맥락이 같다"고 말했다. 실제 G마켓은 지난해 'Best buying Story 경연대회'를 진행, 고객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직원 스스로가 직접 체험하도록 했고 고객 쇼핑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판매자 등급제도를 도입했다.

이런 시스템 개선은 소비자 신뢰로 이어졌다.

G마켓은 올해 들어 '2014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온라인쇼핑몰 부문 6년 연속 대상, '2014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 인터넷쇼핑부문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처음으로 발표된 5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2014 스마트 브랜드' 조사에서 온라인 유통부문 1위를 차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고병수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