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에 맞는 이너웨어로 체형관리 올바르게

2014-11-04 09:28:38 게재

주니어 이너웨어

아이들이 10대에 접어들면서 차차 2차 성징이 나타난다. 2차 성징이 시작되면서 신체가 아이 때와는 다르게 변하기 마련이다. 또 아이들이 변화되는 자신의 몸에 당황하고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는 경우도 있다. 이때 아이에게 몸의 변화를 잘 설명하고 이에 맞는 속옷을 준비해주는 센스가 필요하다. 주니어 이너웨어, 어떻게 고르면 좋은지 알아보았다.



주니어 신체 vs 성인 신체
성인과 주니어는 신체가 전혀 다르다. 주니어는 성인에 비해 바스트는 옆선이 좁고, 바스트 전체 위치가 높다. 또 가슴둘레와 밑 가슴둘레의 간격이 좁다. 웨이스트는 곡선이 완만하고, 힙의 위치는 높으며 허벅지는 두껍다. 즉 바스트와 힙은 위치가 높고, 허리와 허벅지는 다소 통통하다. 따라서 전체적인 곡선이 아직 완성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다. 그래서 입는 이너웨어도 달라야 한다.
브라는 당연하게 챙기면서 팬티는 소홀하기 쉽다. 하지만 성인과 주니어는 허리와 힙이 다르기 때문에 팬티도 달라야 한다. 움직여도 편안하고 착용감이 좋은 주니어 팬티도 함께 준비하도록 하자.

주니어 브라, 언제부터 착용하나
허수경 씨는 초등학교 3학년인 딸이 가슴이 찌릿찌릿 아프다고 얘기해 깜짝 놀랐다. 엄마인 허 씨 눈에는 아직 아기 같은 딸이지만 가슴이 성장하기 시작한다니 기분이 이상하기도 하고 궁금한 것도 많아졌다. 언제부터 주니어브라를 착용하면 좋을까? 정답은 가슴이 성장하기 시작하면 바로 착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올바른 체형관리를 위해 가슴의 발달 정도에 따라 단계별로 주니어브라를 착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성인과 주니어의 가슴은 다르기 때문에 브래지어의 형태와 역할, 소재가 성인의 속옷과는 달라야한다. 예민한 시기이기 때문에 앞으로 성장할 아이의 몸에 잘 맞고 착용감이 좋도록 세심하게 신경을 써줘야 한다. 
주니어시기에 맞는 브라를 착용하지 않는다면 성장에 방해가 될 뿐만 아니라 가슴의 통증을 느끼기 때문에 거부감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아이의 체형에 따라 정확한 가슴둘레와 밑 가슴둘레 사이즈를 알고 이에 맞는 속옷을 입게끔 해주는 것이 건강한 가슴을 만들어 주는 첫걸음이다.

주니어브라, 단계별 고르는 방법
주니어브라는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성장하는 아이의 몸에 맞는 주니어브라를 고르는 법은 크게 3단계로 나뉜다.
주니어브라 1단계는 바스트 탑이 형성되는 10세 전후를 위한 속옷이다. 이 시기는 유두와 그 주변이 약간의 자극에도 민감한 시기여서 브래지어는 유두부를 자극하지 않으면서 부드럽게 보호하는 소재를 사용한 것으로 착용해야 한다. 와이어가 있어 가슴을 압박하는 제품이 아니라 쿠션 소재가 들어가 있어 부드럽게 유방을 보호해주는 주니어브라 1단계 제품을 착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주니어브라 2단계는 바스트 볼륨이 형성되는 시기에 착용하는 브라로 유방의 볼륨선이 눈에 띌 만큼 유방 전체가 부풀기 시작하는 14세 전후 아이를 위한 브라이다. 이 시기에는 가슴의 성장이 방해가 되지 않게 와이어로 압박하면 안 된다. 따라서 와이어의 형태가 아닌 노와이어 형태를 착용하여 가슴 볼륨이 자연스럽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딱딱한 와이어 대신 부드러운 커브 패턴으로 가슴을 부드럽게 감싸준다.
주니어브라 3단계는 가슴 성장의 마지막 단계에 착용하는 브라이다. 이 시기 가슴의 모양은 성인처럼 다 성장한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성장기에 있기 때문에 가슴에 압박을 해서는 안 된다. 가슴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딱딱함과 가슴의 무게로 인해 가슴 라인이 처지지 않도록 와이어가 있는 주니어 3단계 브라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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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준 리포터 jennap@n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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