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한옥스테이' 인증제 운영

2014-12-02 14:10:38 게재

한국관광공사는 관광객들의 만족스러운 한옥 체험을 위해 숙박업소를 관리하는 '한옥스테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관광공사가 추천한 '12월에 가볼 만한 곳' 중 서산 계암고택, 조견당, 조선왕가의 공통점은 '한옥스테이' 인증을 받은 숙박업소라는 것. 이 곳에 가면 '한옥스테이' 로고가 그려진 인증현판을 만날 수 있다.

한옥스테이 인증 제도는 한옥 체험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친절성, 고객 서비스, 시설 편의성, 안전성, 청결도, 전통 체험 프로그램 등을 심사한 후 우수 업체를 선정, 인증하는 제도다.

한옥 체험에 관심은 있으나 어떤 숙박업소가 있고, 어떤 체험을 할 수 있는지 잘 모르는 관광객들에게 검증된 한옥 숙박업소를 소개하겠다는 취지다. 관광공사가 관리하는 만큼 관광객 입장에선 '한옥스테이' 인증을 받은 숙박업소라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관광공사는 인증을 받은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홈페이지, 이벤트, 리플렛·홍보 물품 등을 통해 국내외 홍보를 지원하며 운영자 대상 교육과 현장 모니터링,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인프라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숙박업소는 인지도를 높이고 운영 방식을 개선할 수 있으며 관광객들은 보다 만족스러운 한옥 체험을 할 수 있다.

인증제도는 2013년도부터 시작됐으며 인증업체는 총 339개소에 이른다. 올해 신규 인증업체는 총 100개소(총 175개소 신청)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한옥 체험 업소가 무분별하게 늘면서 관광객들의 불만이 증가해 전국에 산재해 있는 한옥 숙박시설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과 홍보가 필요했다"면서 "전통 문화 체험이 가능한 대안 숙박시설에 대한 지원과 홍보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방관광을 활성화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옥스테이 인증 여부는 인증신청 공고가 난 이후 각 숙박업소에서 신청을 하면 서류·방문 심사를 거쳐 숙박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결정된다.

한옥스테이 홈페이지(www.hanokstay.or.kr)에서는 한옥 체험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만날 수 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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