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풍의 인테리어로 꾸며진 이탈리안 레스토랑- 앨리스키친

2015-01-08 08:36:07 게재

 1월의 산뜻한 출발과 함께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젊은이들로 북적거리는 건대입구역을 찾아 발랄한 에너지를 느껴보는 것을 어떨까? 쇼핑가, 맛집, 극장이 몰려 있어 볼거리, 놀거리가 풍성하기 때문에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의 깜짝 데이트까지 겸할 수 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콘셉트의 인테리어로 입소문
 건대입구역 부근에 자리 잡은 앨리스키친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콘셉트로 꾸민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각기 다르게 디자인된 의자, 독특한 스타일의 조명과 소품이 어우러진 동화풍의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덕분에 건대입구역 소개팅 명소로도 입소문났다.
 특히 실내가 넓고 창가 쪽으로 다양하게 좌석을 배치한 덕분에 통창을 통해 밖을 내다보며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다.
 메뉴는 파스타, 스테이크, 피자, 필라프, 샐러드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각 메뉴마다 손님의 식사량에 맞춰 메뉴 사이즈를 고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보통 하프메뉴는 9900원~1만900원선, 원플레이트는 1만3000원~1만9800원선인데 하프 사이즈만으로도 양이 넉넉한 편이다.



 ‘하프 vs 원’ 메뉴별 사이즈까지 선택 가능
 파스타 메뉴는 크림, 토마토, 로제 소스를 기본으로 개성 있게 변주했다. 해산물, 고다에담치즈, 크림소스에다 세 가지 면을 넣어 신선로에 끓여 나오는 신선로 파스타, 매운 토마토소스 파스타에다 통째로 튀긴 오징어 한 마리를 얹어 내오는 오튀 마레 파스타 같은 독특한 메뉴가 꽤 많다. 특히 해산물은 살이 통통하게 오른 새우, 모시조개, 주꾸미, 오징어까지 양을 푸짐하게 넣어 주는 것도 이 집의 장점이다.
 중동식 쌀요리인 필라프도 김치, 목살, 새우, 버섯베이컨까지 4종류를 선보인다. 김치필라프는 매운 소스에 송송 썬 김치, 밥을 넣고 볶은 다음 부친 계란을 얹어 내오는 데 우리나라 김치볶음밥과 비슷한 맛을 내기 때문에 남성들이 선호하는 편. 피자는 다른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비해 도우를 얇게 반죽해 바삭하게 구워 내오는 게 특징이다.
 목살이나 치킨 스테이크를 주문하며 샐러드와 구운 버섯과 감자 등 사이드 메뉴까지 곁들여 나오기 때문에 푸짐하게 한끼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각종 에이드, 알코올 베이스 음료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위치 : 2호선 건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50m
       (주소) 광진구 아차산로 241 연한빌딩 3층
-대표 메뉴 : 토마토 마레 파스타 1만900원, 김치필라프 9900원,
            목살스테이크 1만8900원, 고르곤졸라피나 1만3000원
-운영시간 : 오전 11시30분 ~ 오후 11시
 


 

광진구가 뽑은 건대입구 맛집 리스트
 광진구는 경쟁력 갖춘 맛집 발굴을 위해 2007년부터 ‘맛집멋집’을 선정하고 있다. 교수, 식품위생단체 등 10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들이 서류심사, 시식, 위생상태, 서비스 등 평가해 총 49곳을 지정했다. 광진구가 뽑은 건대입구 일대 맛집멋집을 소개한다.


어부애구이
스타씨티에 위치한 생선구이전문점. 고등어(1만1000원), 꽁치(9000원), 생대구탕(1만3000원) 등 가락시장에서 직송해온 싱싱한 생선으로 요리하는 집으로 소문 났다.


취영루 건대스타시티점
 삼선해물짬뽕, 탕수육, 점심코스 요리가 유명한 중국집. 깔끔한 인테리어에 룸도 갖추고 있어 모임 장소로도 좋다.


예담밥상
 돌솥밥, 각종 맛깔스런 반찬의 푸짐한 한상차림으로 유명한 한정식집. 밥도둑 간장게장정식(3만원), 갈비살정식(2만5000원)이 대표 메뉴다.


팀쿡
 건대입구에서 조금 떨어진 구의동에 위치한 깔끔한 인테리어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워커힐 호텔 조리장 출신 요리사가 운영하는 맛집으로 화덕피자, 파스타, 스테이크, 다양한 브런치 메뉴를 선보인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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