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해진 신체기능을 회복시키는 ‘여성성형수술’

2015-04-24 14:52:39 게재

 
(삼성산부인과 박평식원장)

 출산을 하고난 후의 여성의 몸은 출산 전과는 다르게 변하기 마련이고 부부관계도 뜸해진다. 게다가 자녀의 교육문제로 부부관계는 더욱 소홀해지기 쉽다. 하지만 오히려 좀 더 적극적인 성격으로 바뀌어 신혼 때 보다 더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부부도 있다. 부부간의 진솔한 대화와 함께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하는 여성의 경우가 그렇다. 
 여성의 몸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변화가 있는 것은 당연하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질과 그 주변부의 근육의 강도는 약해진다. 특히 골반근육이나 회음부는 출산으로 인해 손상되거나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다. 여성의 질은 출산 전에 비해 1,5배~2배 정도 늘어지는 게 일반적이다. 이러한 변화는 감염으로 인한 질염 냉증 골반염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부부관계 시 아랫배가 뻐근하거나 성교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러한 불만은 오르가즘을 느끼기 어렵고 흥미를 잃기 때문에 부부관계 횟수도 점차 줄고 결국은 부부관계를 회피하기까지 한다. 변화된 신체에 따라 부부관계도 심리적 위축감을 갖게 되고 심하면 불감증이나 우울감을 느끼기도 한다. 실제로 부부관계로 인해 자존심에 상처를 주어 섹스리스가 되는 경우도 있다. “아이 둘을 낳은 후 아이를 키우느라 부부관계에 대해 소홀했어요. 신랑도 크게 불만이 없는 것처럼 생각되기도 했고요. 이제 아이들이 어느 정도 크고 여유가 있는데도 신랑이 아예 제 옆에 오길 꺼려합니다. 나에게 성적매력이 없어서인지 걱정되고 신랑이 다른 곳에서 해소하는지 의심됩니다. 혹시 이러다가 섹스리스가 되는 것은 아닌지 불안 합니다” 이와 같은 사례는 상담 시에 종종 듣는 말이다.
현재 부부관계가 불만이거나 원만치 않다면 한번쯤 부부관계에 대해 되돌아보는 지혜를 가져야 할 것이다. 출산 후 여성의 흐트러진 몸을 예전으로 되돌려주는 여성성형수술은 오르가즘을 느끼고 자신감을 회복해주는 방법 중 하나다. 여성성형수술은 부족한 성감과 오르가즘을 향상시키기 위해 수술하는 경우와 요실금과 질염, 자궁후굴 등의 증상으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여성성형수술은 부부관계가 개선되고 여성의 건강이 회복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수술 전에는 전문의와 충분하게 상담을 거친 후 자신이 신체를 정확하게 진단하여 알맞은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삼성산부인과 박평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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