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질환 탈출하기_ (1)대상포진

2015-06-03 00:00:01 게재

치료시기 놓치면 만성 신경통으로 평생고생!

# 최 모씨 (54세 남, 서초동 거주) 허리통증과 오른쪽 다리 안쪽의 통증이 심해 고통 받아 온 그는 어느 날 다리의 힘이 빠지는 증상을 경험하면서 유명 척추병원을 찾았다. MRI 검사를 통해 응급‘추간판탈출증’이라는 진단이 내려졌고 허리수술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4~5일 후 피부발진과 수포가 일어나며 지속적인 통증에 시달려 지인통증클리닉 강북본점을 찾게 되었다. 진단명은 ‘대상포진’. 조기치료를 놓쳤지만 통증치료 중에 있다. 

# 이 모씨 (60세 여, 일산 거주) 어느 날 부턴가 시작된 눈 위쪽 이마의 통증. 단순 편두통이라 생각했지만, 통증이 심해지면서 ‘두통약, 기력회복을 위한 보약, MRI 검사’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했지만 통증은 사라지지 않았다. 지인통증클리닉 강북본점에 와서야 ‘대상포진’ 진단을 받을 수 있었다. 머리카락 아래 띠 모양의 피부발진과 누를 때 겪는 이질 통을 발견하지 못해 엉뚱한 치료만 해왔던 것. 통증전문의에 의한 조기진단이 중요한 순간이었다.

60세 이상 환자의 50% 이상 대상포진 후 신경통 발생!
대상포진은 수두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우리 몸 신체의 신경에 침입해 잠재되어 있다가 몸이 쇠약해지거나 정신적 스트레스, 고령 등 면역력 저하 요인이 생기면 재발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수술이나 외상, 방사선 조사나 류마티스, 천식, 알레르기 등의 치료 목적으로 스테로이드 복용하면서 면역이 억제되는 경우 그리고 면역억제질환인 암, 결핵, 매독, 말라리아, AIDS 감염 등이 동반될 때 활발해진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수백만 명이 겪는 대상포진은 3명당 1명이 발병할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발생 환자의 2/3가 60세 이상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생빈도가 높아진다.
최용민 원장은 “대상포진은 조기에 강력하게 치료해야 만성 신경질환으로 옮겨가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60세 이상 환자의 20-50%, 70세 이상 환자의 50% 이상에서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발생하므로, 고령일수록 적극적인 치료와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따라서 조기에 통증의학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감각이상, 극심한 통증, 발진, 수포 등 다양한 증상과 치명적 결과도 초래 가능
일반적으로 대상포진은 발진 3~7일 전 발열, 근육통, 두통 등 비 특이적 증상이 일어나고, 일부 환자에서는 7일 이상, 심지어 100일까지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대상포진 통증은 피부발진 전 후, 또는 동시에 올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발진이 치유되면 통증이 사라지지만, 일부 환자는 신경통이 지속된다. 이때 통증은 가벼운 근육통 증세에서 가렵거나 얼얼한 느낌, 감각이상, 바늘로 찌르는 느낌 등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또한 드물게 비특이적 예후로 전신포진 발생 또는 안신경, 청신경을 침범하여 시력이나 청력 손상을 가져오기도 하며, 척추신경에 침범하여 방광이상을 일으킨 경우도 보고되고 있다. 최 원장은 “대상포진은 증상만으로 구별이 어렵기 때문에 눈 대상포진을 녹내장으로 오인하거나 다리가 당기고 저리면 허리 MRI 검사 또는 척추수술을 받는 경우도 있다. 흉부 대상포진 전구증상을 심장병으로, 옆구리 통증을 신장질환으로 오인해 조기진단과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 또한 피부발진이 없어 대상포진을 의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하며 대상포진 유사증상의 발현 시 전문가를 찾을 것을 당부했다. 


72시간 내 항바이러스 제제 투여와 24시간 지속적인 신경치료 권장!
지인통증클리닉 강북본점에서는 대상포진 치료를 위해 72시간 내 항바이러스 제제 투여와 조기 신경치료를 권하고 있다. 특히 대상포진이 만성신경통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속적인 신경치료를 권장하고 있는데, 교과서적으로는 만졌을 때 이상통증을 경험하게 되는 이질 통이 거의 없어질 때까지 24시간 지속적인 신경치료를 권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통증 전문 입원실을 갖추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경막외 신경치료뿐만 아니라 교감신경치료 등 교과서적인 모든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최 원장은 “대상포진은 치료시기를 놓치면 만성 신경통으로 남아 극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곤란해지고, 이로 인해 삶의 질이 현저히 저하되므로 조기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또한 1년 이상 된 대상포진은 약물치료나 신경치료로도 통증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조기치료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미국에서 대상포진 예방주사가 개발되어 50세 이상 성인의 경우 1회 접종만으로 50% 이상 예방효과를 볼 수 있다.


도움말 : 지인통증클리닉 강북본점 최용민원장
 


 

홍명신 리포터 hmsin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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