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작가회의 한국문학의 자기성찰 위한 소위원회 만든다

2015-07-28 10:15:49 게재
한국작가회의는 '한국문학의 자기성찰을 위한 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소위는 최근의 표절 논란과 함께 문제 제기된 '문학권력', '출판상업주의'를 포함한 우리 문학의 현안에 대해 다각적인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결성됐다. 독자적이며 중립적인 의사결정 기구인 이 소위는 논란의 대상이 된 '창비' '문학동네' 등 출판사와의 협의를 통해 비공개, 혹은 공개 토론회 및 간담회, 표절 텍스트 상호 연구 등을 다룰 계획이다.

동시에 표절 및 창조적 차용의 범위, 문학권력의 작동 방식, 작가 독과점 문제 등 여러 현안에 대해서도 균형 잡힌 시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소위는 이와 같은 활동과 경과들을 보고서 형태로 담아내 작가회의 회원들은 물론 독자들과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소위 위원으로는 김사인(시인·문학평론가, 동덕여대 교수), 김응교(시인·문학평론가, 숙명여대 교수), 박수연(문학평론가, 충남대 교수), 정은경(문학평론가, 원광대 교수), 김성규(시인, 한국작가회의 사무처장) 등이 선임됐다. 활동 시한은 8월1일부터 2016년 1월 31일까지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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