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누구나 매력적인 소리로 만들 수 있다!

2015-09-04 10:43:01 게재

우리는 하루에도 여러 명의 사람들과 만나고 헤어진다. 비즈니스 관계로 만나든 개인적인 만남이든 그 사람의 첫인상은 업무에도 좋은 인연을 만드는 것에도 많은 영향을 준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짧은 만남 동안 첫인상을 좋게 하기 위해 외모에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한다. 헤어, 메이크업을 전문가에게 맡기기도 하고 비싼 돈을 주고 백화점에서 명품의상을 구입하기도 한다. 그런데 상대방에 대한 신뢰도가 외모만이 결정적인 요인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물론 짧은 만남을 통해서는 어느 정도 점수는 줄 수 있지만 지속적인 신뢰감은 단지 외모만으로 평가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람마다 고유한 분위기와 느낌이 있다.
말을 할 때 제스처, 표정, 목소리, 긍정적인 언어표현 등이 그 사람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나는 직업상 사람을 만날 때나 의사결정을 할 때 그 사람의 외모보다는 말할 때의 목소리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게 된다. 저 사람의 성격이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가식적인 사람인지 진실된지 그 말에 진정성이 있는지 등이 목소리에서 느껴질 때가 너무도 많기 때문이다. 100% 맞을 수 없지만 대부분은 예상에서 빗나가지 않는다.

요즘엔 자신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목소리교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나를 찾아오는 사람들은 신기하게도 대부분 객관적으로는 좋은 능력의 소유자들이다. 내로라하는 학력, 좋은 직장에 다니는 분들, 유명연예인, 정치인을 만나게 된다. 말을 잘 할 것 같은데 그렇지 못해 고민 끝에 찾아오는 것이다.
또, 좋은 직장에 들어가고 싶은데 면접에서 계속 떨어져서, 회장선거에서 당선되고 싶어 엄마 따라 온 아이, 자신감이 없거나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해서 등 정말 다양한 사연들을 안고 온다.

목소리는 변화될 수 있는가? 내 대답은 예스다!
더 정확히 말하면 목소리가 변화되는 것이 아니라 예전에 건강한 나의 소리를 되찾는 것이다가 정답이겠다. 우리는 갓난아기 때 나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 엄마를 향해 우렁차게 울었다. 아기의 울음소리는 엄마가 달려오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힘이 있다. 바로 복식호흡을 통해 소리가 나가기 때문이다. 그 작은 배에 힘을 주고 입을 크게 벌려 도와달라고 있는 힘껏 신호를 보낸다. 우리는 이미 복식호흡을 했던 것이다. 그런데 자라면서 잘못된 자세, 대충 말하는 습관 등으로 흉식호흡을 쓰게 됐고 발음이 부정확해 진 것이다.

내가 하는 일은 바로 이 부분들을 교정해 주는 것이다. 흉식호흡을 원래의 복식으로 바꿔주고 바른 발성자세를 알려주어 소리가 편안하게 정확하게 나가게 하는 것이다.
한석규, 김희애, 이병헌과 같은 스타의 소리는 언제 들어도 듣기 좋다. 그 사람의 목소리는 그 사람의 분위기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세련되고 우아함, 지적인 느낌까지 자아낸다.

좋은 발성을 위해서는 첫 번째, 몸 전체에 특히 목과 어깨에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몸의 긴장을 풀 수 있는 스트레칭을 통해 발성을 할 때 자연스럽게 배쪽에만 힘을 들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두 번째, 성대마사지를 수시로 해 준다. 목에서 튀어나온 부분(후두)을 수시로 마사지를 해주어 성대를 건강하게 해준다. 세 번째, 허밍을 통해 성대근육을 훈련시켜 목이 아프지 않도록 해 준다.
음~~ 하고 허밍을 하면 나의 고유한 톤을 알 수 있어 목이 아프지 않게 소리를
낼 수 있다.

스피치는 습관의 결정체다.
평상시 나의 자세와 언어습관을 바르게 해놔야 중요한 자리에서 건강한 목소리로 스피치를 할 수 있다. 노래방이나 경기장에서 소리를 지른다거나 카페인 성분이 많이 들어간 음료를 먹을 경우도 성대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물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스피치를 할 때 천천히 또박또박, 정성스럽게, 입을 크게 벌려 말하는 습관을 들이면 발성과 발음이 매우 좋아진다.


컨피던트스피치 부원장 김연화
문의 031-926-3322

내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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