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민국 기능전승자회,한국폴리텍Ⅲ대학 및 세부기술대학교와 3자 협약 체결

2016-05-30 22:07:45 게재

지난 5월 16일 폴리텍Ⅲ대학 춘천갬퍼스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국립세부기술대학교 로제인 에이 앤캐다 총장이 폴리텍Ⅲ대학과 MOU를 체결하기 위해 직접 찾아온 것.
이번 MOU의 체결은 (사)대한민국 기능전승자회와 3자 협약 방식으로 체결되었다. (사)대한민국 기능전승자회는 고용노동부에서 지원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후원하는 단체로 전통목공예, 전통탈, 규방공예 등 우리나라의 전통 기능을 전승, 보전하기 위해 설립된 곳이다. 

상호협력으로 서로 WIN-WIN
이번 MOU 체결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국립세부기술대학교는 1907년에 설립되어 현재 4만 8천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큰 학교다. 세부기술대학교 총장과 함께 이번 MOU체결식에 참가한 세부기술대학교 최훈영 교수는 “필리핀의 국립대학인 국립세부기술대학교 학생들이 매우 우수한 재원들이라 생각해왔는데 이번 체결을 계기로  수준 높은 기술 교육을 받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MOU 체결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세부기술대학교 로제인 에이 앤캐다 총장과 폴리텍Ⅲ대학 김인배 학장은 행사 내내 서로에게 호의를 보이며 앞으로 상호 협력하고 교류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인배 학장은 “서로 발전하고 상생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함께 할 것이다.”라고 말했고, 로제인 에이 앤캐다 총장은 “여러 곳을 다녀봤지만 이곳처럼 인상적인 곳은 처음이다. 앞으로 상호협력을 위해 열심히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두 대학의 MOU 체결은 교환교수 및 학생 교류 등 앞으로 상호 교류를 위한 좋은 밑받침이 되리라 생각된다. 
한국폴리텍Ⅲ대학의 우수한 시설 및 시스템, (사)대한민국 기능전승자회의 기술력, 이 둘이 합쳐 필리핀의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들도 돕고, 우리나라 전통기능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3자 협약은 여러모로 서로 WIN-WIN 할 수 있는 조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었다.

 필리핀 세부에 코리아 관광타운 만들 예정
(사)대한민국 기능전승자회는 오는 7월에 필리핀 세부기술대학교 학생들에게 대한민국 전통기능을 전수하기 위해 열흘 일정으로 교육을 떠난다. 
전통목공예, 소목가구, 망수, 전통탈, 오죽공예, 알공예, 짚풀공예, 규방공예, 지호공예, 칠피공예 총 10종목의 공예를 기능전승자들이 직접 나서서 교육을 시키는 것이다.
기능전승자회 이가락 회장은 “저희가 세부에 가서 교육을 하는 것은 여러 가지로 의미가 있습니다. 우선 교육을 통해 한국의 전통 기능을 세계에 알리고, 세계적 관광지인 세부에 코리아 관광타운을 만들어 우리나라의 우수한 전통기능상품을 전시, 판매할 예정입니다.”
평생 직업교육 체계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을 골자로 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전통목공예와 소목가구, 오죽공예 등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길이 크게 열리게 된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 체결 소식이 무척 반갑고 뿌듯하다.

                                            


 

김선순 리포터 ksstim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