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아울페스티벌, 10월 1일 아산 신정호에서 개최

2016-09-20 16:25:13 게재

실력파 하우스음악 뮤지션 대거 참여 … “지역특화 콘텐츠산업 활성화 견인할 것”

올 가을, 아산 지역이 흥겨운 음악으로 들썩일 전망이다. 4회째 열리며 지역특화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는 아울페스티벌이 10월 1일 강렬한 비트로 아산을 두드린다.
2016아울페스티벌이 올해 선택한 장소는 신정호다. ‘자연 속에서 편하게 음악을 듣는다’는 의미의 ‘칠 아웃(Chill out)’을 키워드로 하우스(House)와 칠(Chill)을 메인 음악 장르로 한다. 또한 개성 있는 색깔을 가진 국내외 실력파 하우스음악 뮤지션들을 대거 초청, 대한민국 대표 하우스뮤직페스티벌로 자리매김 할 계획이다.

 

가면파티, 요가, 캠핑피크닉 등 함께 운영해 자연 속 축제 기획

아울페스티벌은 아산의 시조인 수리부엉이를 모티브로 한 스토리텔링형 댄스뮤직페스티벌이다. 2013년도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시작해 2014년과 2015년에는 탕정 지중해마을에서 음악축제를 개최하며 좋은 반응을 이어왔다.
올해는 지중해마을에서 신정호수공원으로 축제 장소를 옮기며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듣는 축제 콘셉트를 내세웠다. 음악적 콘셉트도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에서 '하우스음악(HOUSE MUSIC)'이라는 장르로 특화시켰으며, 자연 속에서 편하게?즐기는 대한민국 대표 '하우스뮤직페스티벌'로 기존축제와 차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아산에서 개최되는 97회 전국체전과 문화체전 기간 아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데 동참할 계획. 전국체전이 열리는 기간 관광객들을 위한 이벤트로 아산시 전국체전준비단과 협력해 25일 폐막식 연출과 연계하는 등 아산시와 힘을 합쳐 지역 청년문화예술인·기획자와 민간단체가 주도하는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탈바꿈 할 예정이다.
아울페스티벌을 4년째 제작하고 있는 문화콘텐츠 기획사 ㈜자이엔트(G.I.ANT)는 올해도 메인프로덕션을 맡으며 동양의 판타지 ‘음양오행’을 세계관으로 한 스토리텔링형 융복합 공연 콘텐츠를 선보인다. 또한 오행을 바탕으로 한 2개의 스테이지와 3개의 하우스 텐트를 운영해 낮과 밤의 연출을 달리 할 계획이다.
출연진으로는 국내 실력파 일렉트로니카 뮤지션인 바가지바이펙스13, 코난, 루바토, 딥샤워, 선우정아, 신세하 등 100팀 이상이 1차 라인업에 확정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가면파티, 요가, 캠핑피크닉 등 20개 이상의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 등도 즐길 수 있다. 제한된 공간에서 음악을 듣고 즐기는 공연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즐기는 자리가 될 전망. 가족이 함께 돗자리를 깔고 음악과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 지원에 선정 … 2017년 공연 콘텐츠 론칭 예정

한편, 아울페스티벌은 지난 5월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 아산시(시장 복기왕) 그리고 (재)충남문화산업진흥원(원장 전성환)과 공동으로 협약을 맺고, 콘텐츠와 기술을 접목시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에서 지원하는 ‘2016년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 지원’ 과제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 협약 이후 융복합 가상현실 공연콘텐츠 '아울 VR 쇼'를 공동개발 중에 있으며, 개발에는 대표참여기업 ㈜자이엔트와 공동참여기업 두잉(대표 이중석), ㈜코아텍(대표 김성모)이 함께하고 있다. 공연콘텐츠는 지역 대표 특화 콘텐츠로 2017년 아울페스티벌에서 론칭하게 된다.    
2016아울페스티벌은 전 연령이 참가할 수 있는 가족주의 음악축제로, 공연 티켓은 미리 예매하면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2차 얼리버드티켓이 멜론 티켓에서 9월 12(월)일 예매를 시작해 28일(수)까지 MD패키지, 패밀리 티켓 등 할인된 가격을 제공한다. 2016아울페스티벌과 관련한 내용은 아울페스티벌 공식홈페이지(www.owlfestival.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 및 사진 제공 : 문화콘텐츠 기획사 (주)자이엔트

미니인터뷰 - 아울페스티벌 총괄 아트디렉터 김성묵 감독
“국제하우스뮤직페스티벌 개최해 대표 댄스뮤직 축제 자리 잡을 것”

-. 그동안 페스티벌을 진행하며 어떤 가능성을 발견했나

해당 콘텐츠에서 파생한 캐릭터나 이미지, 스토리 등으로 지역 제조 기업들과 협업해 문화상품을 파생시켜 나가고 있으며, 모바일 축제화폐를 개발해 지역 상권을 중개하는 서비스로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무엇보다 꾸준하게 관람객으로 참석했던 지역의 학생들이 회사에 입사지원을 한다. 축제를 통해 매년 청년 문화기획자 장단기 일자리들이 많이 창출되고 있어 축제가 성장하는 만큼 지역에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한 셈이다.

-. 축제를 진행해오며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지자체가 개최하는 높은 연령층을 타켓으로 하는 획일적 콘텐츠와 무료행사에 익숙해져서 젊고 창의적인 콘텐츠와 유료행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모습을 볼 수 있다.입장료가 1/3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티켓을 구매해 보러 오는 공연을 기피하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다른 지자체처럼 지역 콘텐츠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와 다른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4회째지만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기반조성비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역의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충남에서 시작한 이 축제가 지속가능하고 세계적인 음악축제로 탈바꿈하기 위해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 앞으로의 계획은

올해 하우스뮤직페스티벌로 입지를 갖춘다면 향후 해외아티스트 초청과 글로벌 콘텐츠 개발을 통해 '국제하우스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하는 것이 다음 계획이다. 이미 많은 에이전시와 접촉 중이며, 10월에는 직접 만나 계획을 조율하려고 한다. 우리 지역에도 멋진 음악축제가 개최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이다. 우리가 추구하는 이상을 꼭 실현하고 싶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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