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세부퍼시픽 노선 이용

2017-06-12 10:24:25 게재

'밸류 얼라이언스' 출범

제주항공은 12일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 저비용항공사(LCC) 7개사와 결성한 동맹체 '밸류 얼라이언스'가 일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1차로 필리핀 LCC 세부퍼시픽과 서비스를 시작했다. 세부퍼시픽은 필리핀 내 37개의 국내노선과 호주 중국 일본 등 23개국 51개 국제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항공기는 59대를 보유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세부퍼시픽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다. 제주항공과 연계해 다양한 노선의 항공권을 이용할 수 있다. 결제는 한번에 이뤄지고, 제주항공 및 세부퍼시픽에서 제공하는 기내식 등 부가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제주항공은 밸류 얼라이언스를 통해 대형 항공기 없이도 장거리 노선을 운항하는 효과를 얻게 됐다.

또 취항도시에서 해당 국적기보다 인지도가 떨어지는 것을 극복하기 위해 현지 판매대행업체를 활용하면서 지불했던 비용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밸류 얼라이언스에 가입한 항공사를 통해 해외노선을 적극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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