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으로 노인 안전 챙긴다

2017-06-20 10:32:43 게재

구로구 전담부서 마련

서울 구로구가 사물인터넷을 행정에 도입해 노인 안전을 챙기고 화재 예방에 나선다. 구로구는 7월부터 구로디지털단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물인터넷 사업을 펼친다고 20일 밝혔다.

사물인터넷은 사물에 감지장치를 부착해 관련 실시간 정보를 주고받는 기술. 구로구는 정부혁신 거점 지자체 공모사업에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 지원받은 사업비 1억원을 스마트도시 구축 쌈짓돈으로 활용한다. 지자체도 맞예산을 편성해야 한다는 조건에 따라 1억2000만원을 더해 더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첨단 행정환경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복지 안전 편의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새로운 기술을 우선 적용한다. 노인 안전을 위한 손목 띠나 쓰레기 분량을 알려주는 쓰레기통, 화재를 실시간 감시하는 연기·불꽃 감지기 등 맞춤형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홀몸노인과 치매노인 200명, 구로3동 거리 휴지통,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올해 초에는 구 조직 내에 사물인터넷 사업을 위한 전담 팀을 만들어 행정적 기반을 갖췄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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