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살짝 벗어나 이웃도시로~

2017-07-20 14:13:00 게재

올 여름방학 시원한 추억을 만들자

지역마다 특색을 살린 명소가 인기다. 대부분 자연환경과 역사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담고 있어, 실속 있는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꽉 찼다. 여름방학을 맞이한 자녀와 함께 가까운 이웃도시로 나들이를 계획해보는 것은 어떨까? 즐거움은 물론 다양함을 배울 수 있는 나들이코스를 모았다.

시흥갯골생태공원  해수체험장
시흥시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갯골생태공원 해수체험장은 바닷물을 이용한 친환경적인 수영장이다. 물놀이를 즐기기 좋은 나들이 공간으로 이용가격이 저렴해 시흥시민은 물론 인근 서울과 인천에서도 찾는 이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오는 17일부터 8월 27일까지 운영되며 수질 관리를 위해 7월 17일부터 8월 9일까지는 주말에만 운영되고, 8월 27일까지는 월ㆍ금요일을 제외한 주 5일 운영된다.
요금은 1인 3천 원이고 시흥 시민은 50% 할인된다.


광명동굴
2011년 광명시는 잠들어 있던 폐광을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산업을 연결하는 관광명소로 깨워놓았다. 일제시대 시흥광산이었던 이곳은 자원수탈 특히 황금을 수탈하기 위해 개발된 곳이다. 1972년 폐광이 된 후 새우젓 창고로 쓰이며 잠들어 있던 광명동굴이 이제는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명소가 되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하반기에는 야간개장으로 오후 8시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 휴관이고 입장료는 1인 2~ 6천원이다. 동굴 안이 추어 긴 옷은 필수.


화성 유앤아이센터
화성시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유앤아이센터 지하 3층에는 아이스링크과 수영장이 함께 있다. 대부분 수영장 레인은 25m이지만 이곳 수영장은 50m이기 때문에 수영실력을 맘껏 즐겨볼 만하다. 화성시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이곳은 2008년 개관한 대규모 복합 문화 공간으로 유아용 풀장과 최신 시설을 갖춘 실내 공연장인 화성아트홀, 그리고 김연아 선수가 자주 이용한 아이스링크 그리고 긴 레인의 수영장이 유명하다. 
매월 첫째·셋째주 일요일 정기휴관일이고, 여름철에는 이용고객이 많을 경우 인원제한을 할 수 있다.
경기도 화성시 태안로 145


수원 굿모닝하우스
경기도 지사의 사저였던 공간을 도민들의 공간으로 탈바꿈한 경기도 굿모닝하우스. 이곳은 지난해 경기도청 근처 수원시 팔달구 소재 경기도지사 공관을 개조해, 도민들의 나들이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별히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이 함께 하기 좋은 문화·공연·체험프로그램을 7월21~ 8월25일까지 다양하게 진행한다. 금요일은 ‘부모와 함께하는 동화구연&쿠킹 클래스’와 ‘우리가족 영화 만들기’, ‘세상에 하나뿐인 인테리어 소품 만들기’ 등이 진행되고, 8월 9일부터 매주 수요일 1오전 11시 30분부터 문화예술 공연도 열린다. 8월19일에는 기타리스트 에드왈도 페르난데스의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참여신청은 굿모닝하우스 홈페이지


남양주 다산유적지
‘2012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된 다산 정약용 선생이 태어나고 또 오랜 유배생활을 마치고 생을 마친 남양주시. 이곳에서는 다산문화관과 다산기념관 그리고 실학박물관과 실학생태동산까지 만날 수 있다. 특히 실학생태동산은 정약용 선생이 직접 경작했던 채마밭으로 생태연못과 수생생물 그리고 팔당호의 물 순환 시스템을 이해하기에 적합한 생태역사복합공간이다. 다산유적지 진입로는 전통벽돌로 성벽을 쌓아 걷거나 드라이브에도 적합하다. 하절기에는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용가능하고 입장료는 4천원(청소년 어린이는 2천원).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로 747번길.

박향신 리포터 hyang30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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