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개인사업 '일반고객 급감, 정치고객 급증'

2017-09-19 11:48:59 게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가 소유하고 운영하고 있는 골프 클럽과 호텔 등 개인사업체에서 일반 고객들은 급감한 대신 정치고객, 외국손님들이 급증하는 큰 변화가 벌어지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8일 보도했다.

정치고객, 외국손님들 급증으로 워싱턴 DC 호텔과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 등의 수입이 대폭 증가 하고 있으나 이들은 무언가 대가를 바라고 있고 실제 규제완화 등으로 이어진 의심을 사고 있어 대통령직을 위협하는 위험요소들이 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에서 로스앤젤레스 외곽 1곳과 동부지역 11곳 등 12곳의 골프 클럽을 소유하고 있으며 워싱턴 DC와 뉴욕, 시카고, 라스베이거스 등 4곳에 호텔을 운영하고 있고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와 버지니아 샬로츠빌 와이너리도 갖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 뛰어들기 전인 2014년에는 200곳 이상의 단체들이 미팅 룸과 골프 클럽 등에 렌트하고 있었으나 현재까지 85개 단체들이 트럼프 시설에서 철수했다. 트럼프 골프 클럽 회원들도 대통령 당선 후 대거 탈퇴하고 있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