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연말 사랑의 나눔활동 '활발'

2017-12-27 14:01:16 게재

현대차그룹 250억원

한화그룹 30억원

현대자동차그룹은 연말을 맞아 이웃돕기 성금 25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장애 인식개선 동화를 발간해 전국에 배포한다. 사진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차그룹은 이날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정진행 현대차 사장, 허동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 2018 나눔 캠페인' 성금 전달식을 열었다. 현대차그룹은 대내외 경영여건 악화 속에서도 5년 연속 250억원씩 성금을 기탁했다. 2003년부터 15년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 누적 기탁금은 모두 2340억원이다.

이번에 기탁된 성금은 아동·청소년 인재 육성과 사회 취약계층의 자립 역량 강화, 장애인·노년층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 등에 쓰일 예정이다.

한화그룹(회장 김승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 30억원을 기탁했다. 한화그룹은 26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전지회에서 한화그룹 최선목 부사장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지난 18일 쌍용자동차 임직원들이 평택시에 직접 조립한 자전거를 김재광(왼쪽) 평택시장에게 전달했다. 사진 쌍용자동차 제공

한화그룹은 '함께 멀리'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나눔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웃돕기 성금 30억원을 기탁했다.

LS산전은 27일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안양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지역 내 저소득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2600만원 상당 방한의류 120벌을 기부하는 'LS산전과 함께하는 따뜻한 겨울나기'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도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자전거를 조립해 기증하고 연탄 및 김장 나눔행사에 동참하는 등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데 힘쓰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18일 평택시에 소외계층 자녀들을 위한 아동용 자전거 20여대를 기증했다.

현대모비스는 장애아동 지원 사업 중 하나로 장애 인식 개선 동화를 발간, 전국 공공어린이도서관과 지역아동센터, 장애인복지관 2400여곳에 배포한다고 27일 밝혔다. 4번째 도서인 이번 동화의 제목은 '똥 싸기 힘든 날' 이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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