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유럽의 순환경제 주목해야"

2018-07-18 11:44:34 게재
유럽 산업계가 환경규제 강화 및 소비자의 친환경 경영 선호를 반영해 자원 사용을 최소화하는 순환경제 실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순환경제로의 전환은 기업 지속성장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 우리 정부와 산업에 주는 시사점이 크다는 분석이다.

18일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 브뤼셀지부가 내놓은 '유럽의 순환경제 가속화와 우리의 대응' 보고서에 따르면 '자원 채취―대량 생산―폐기' 중심 경제는 한계를 드러내고 대안으로 재활용, 제품 수리 및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자원 사용을 줄인 순환경제가 주목받고 있다.

순환경제의 실현은 환경오염 완화와 일자리 창출 등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환경단체(EEB)는 폐기물 재활용 산업 활성화만으로 유럽에 2030년까지 87만개의 일자리를, 싱크탱크 그린얼라이언스는 영국이 순환경제를 구축할 경우 51만여개의 일자리 창출을 예상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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