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번영, 양성평등으로!'

2018-11-01 10:43:26 게재

여협, 전국여성대회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여협)가 주최한 전국여성대회가 10월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10월 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평화와 번영, 양성평등으로!'를 주제로 열린 제53회 전국여성대회 개회식에서 최금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왼쪽에서 3번째) 등이 슬로건이 적힌 스카프를 펼쳐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여협은 전국 17개 시·도 여성단체협의회를 포함한 61개 회원단체, 500만 회원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대표 여성단체협의체이다. 이번 대회 주제는 '평화와 번영, 양성평등으로!'다.

최금숙 여협 회장은"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커다란 이슈가 되었던 미투운동을 비롯하여 양성평등 헌법개정 및 6·13 전국지방선거의 여성 대표성 확대 운동이 있었던 의미있는 한 해"라며 "최근 활발해진 남북교류와 함께 남북여성 교류를 활성화 하고 통일 과정에서 여성들이 남성과 함께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여성 지도자 2000여명과 정계 학계 시민사회계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여성 발전에 기여하거나 헌신적인 봉사를 한 이들에게 여성상도 수여했다.

수상자는 김소은 김포산부인과 서울여성병원 원장(용신봉사상), 남성숙 광주매일신문 대표이사(올해의 여성상), 박은혜 한양이엔지 차장(2018 여성1호상) 등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대한민국은 여성에게 많은 빚이 있다"며"사회 모든 분야에서 여성이 동등하게 참여하고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남북한 평화의 노력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고, 평화의 전 과정에서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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