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지원 금융회사 설립

2019-02-18 10:56:45 게재

나눔금융 창립총회 광주·전남에서 처음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는 금융회사 설립이 광주·전남에서 본격 추진되고 있다.

나눔대부 금융주식회사(대표 정석주)가 지난 15일 창립총회를 열고 사회적 금융회사 설립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에 설립하는 나눔금융은 △사회적경제 기업에 대한 융자, 자본투자 등 금융서비스 제공 △사회적경제 관련 컨설팅, 교육, 자문 등 비금융서비스 제공 △사회적경제 기업에 대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자금의 조달 △사회적경제 기업과 지자체 간 교류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그동안 사회적 경제 자금수요가 많았지만, 기존 금융기관의 높은 문턱 때문에 외면을 받아왔다. 이 때문에 정부가 지난해부터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 자금을 제공했다. 하지만 이를 중개할 금융기관이 없어 사회적 기업들이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 기업이 자금을 융통할 수 있는 사회적 금융회사 설립 요구가 높았다.

나눔금융은 지난해 9월부터 토론회 등을 거쳐 사회적 금융회사 설립을 준비해 왔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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